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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영은 콩팀에 들어와있었지만, 마음은 콩밭 바깥인 임윤선 변호사와 임요환 팀에 가 있었습니다. 조유영은 시작할 때부터 지난 3회의 결과( 데스매치 끝에 자기가 같이 가고 싶었던 이다혜를 자신의 손으로 떨어뜨리게 됨)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 수 있죠. 

그리고 그 때 함께 했던 멤버가 이다혜-조유영 외에는 이은결-임윤선-임요환 이었고, 이 셋은 4회에서도 같은 팀에서 하게 됩니다.

시작 당시 분노의 여신 조유영의 화살은 당연히 이두희에게 가있었는데, 게임 직후 이은결이 임윤선-임요환을 배신하자 이미 맛탱이가 가버립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 이후 조유영의 비논리적인 움직임들이 다 이해가 가요. 콩팀 입장에서는 배신자는 이상민인데 임윤선 팀의 배신자를 저격하려고 한게 이상했었거든요. 임임팀의 배신자를 처단. 즉, 배신자로 인해 지는 팀의 절대악을 척결해야 한다는 목적 하에 다른 부수적인 것들은 전부 무시하게 되는 거죠. 

덧) 다른 두명, 노홍철 이두희의 움직임은 아직도 좀 모호한데, 

노홍철은 이은결이 깨려고 했던 연합이 이어지고 오히려 단단해져야 자신이 사는 길이라고 판단했을 것 같고, 

이두희는 그냥 여자들한테는 무조건 잘해줘야 하고 콩은 자기를 믿든말든(개인전으로 가기 이전에 살아남기 위해선 연합이 필수적이고, 믿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연합이 콩 밑에 숨는 거라는 걸 모름. 지금까지 큰 위기 없이 살아남아서 그런 듯)기회가 생기면 꼭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멍청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