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 나는 이지 맨.
- 작성일
- 13-04-11 23:33
아직도 스마트폰 안만지고 카톡 안하는 남자.
바로 접니다.
2g맨으로 꿋꿋히 지내고 있는데.
농담반진담반으로 스마트하지 않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면 어울리지 않을것 같아서. 씨익.
아직도 스마트폰 없이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라더군요.
이런 종류의 트랜드에 원체 둔감한편이고. 전화 문자만으로도 인간관계 유지하는데에 무리 없고.
지금 쓰고있는 2g가 멀쩡한 덕에 바꿀 명분도 안생기고. 새기계 적응하는것도 번거롭고.
동료들이 열심히 카톡 하는거보면. 나도 시작해볼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진 않네요.
주변은 모두 스맛폰이고 주변사람들이 왜 안하느냐고 대세에 순응을 하라고 열심히 꼬드기는데.
멀쩡한걸 새기계로 바꾼다는게 제 마인드와는 맞지 않고.
지금 쓰고있는 폰이 운명하면 기능상 문제가 발생되면 그때 바꾸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슴다.
손에 익숙한게 고장나지도 않으니 바꿀 명분이 없는거 어떡하겠습니까. 씨익.
뭐. 남들이 핸드폰 몇번씩 바꿀 돈과 시간을 구두 구입하는데 보탠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슴다. 씨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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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g를 고집하는 남자와 그게 신기한 여직원의 대화 한토막.
시준씨 아직도 전화로 문자 전화만 하세요? 유재석도 예전에 바꿨더라고요.
시준씨도 하나 새로 사요.
- 난 문좌 전화 둘만 잘되면 충분한데. 그럼 이제 니가 아는 유씨중에 2g 쓰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건가. 흐흣.
나이에 안맞게 사람이 그런쪽으로 튈려구 해요. 좀 젊어져 보세요.
- 하 참.. 아이폰이고 뭐고.. 문자하고 전화만 잘 터지면 만족하는 사람이야 나는.
내 스카이우드폰.. 튼튼하고 정도 들고.
다들 사람이나 자기 주변은 안보고 조그만 화면만 쳐다보는게 맘에 안들어.
그런거에 빠져서 문자 전화 기다리는 옛(?)감성을 잃지 않고 싶다고.
말투나 하는거 보면 제일먼저 스마트폰 살 것 같으신분이..
어쩜 울 아빠 하는 말이랑 똑같애.
- 오.. 아버지가. 좋으신 분이시구나.
그럼.. 아는 동생이나 언니중에 아빠같은 남자 좋아하는 여자있으면
oo씨가 힘 좀 써주지..
울 아빠는 울 엄마 소개 안받고 만나셨어요
시준님도 혼자서 하실수 있을거에요.~
............. 아버지같은 매력을 앞세워 기습적으로 소개팅자리 노렸지만 이번에도 기승전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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