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타잔 할매...........
- 작성일
- 13-12-13 18:4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5886637
기사는 작년에 나왔던 것인데, 사실 요건 당시 영국서 발간된 책 (자서전 격) 때문인데.........
요걸 갖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슬쩍 슬쩍 검증을 하는 식의 다큐를 만들었습니다.
이 케이스의 경우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늑대 소년, 개 소녀..... 식의 .........
말하자면, 아이의 지능 발달영역 이전에 동물들과 같이 살게되는 상황,
그래서 성장 이후에도 지능발달에 큰 영향이 생기는 상황(말을 잘 못한다거나 .... 등등), 과는 달리.........
약 5세때 정도 이후부터 원숭이들과 같이 살았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말하자면, 원숭이들을 따라다니면서 걔네가 먹는거 따라먹고 걔네가 하는거 따라 배우고 하는 식으로 연명했다구요.
(그러다 10세때 지역 사냥꾼들에게 잡혀서 인신매매 당해서 팔려갔다가, 어떤 부잣집에 입양돼서........ 잘 풀렸다....... 식의 이야기)
이야기의 진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꽤나 많은 편입니다.
일단 나온 증거들을 보면
1. 뼈를 조사해보니, 실제로 6세경, 9~10세경 사이에 영양실조의 징조가 보이더라
2. 정글에서만 걸리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더라 & 정글서의 섭생법을 잘 알더라......
3. 심리 테스트를 해보니 같이 살았다 주장하는 해당 종의 원숭이를 사람 가족과 동급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더라
4. 유인원학자의 관찰 결과, 엥간한 원수이 매니아도 열심히 공부하고 직접 관찰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알고 있더라
5. 할머니의 딸들 曰 "어릴적 엄마가 ..... 원숭이들이 도구를 사용하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땐 학계에 그런 이야기가 흔하게 나와있던 상황은 아니었고, 근래가 돼서야 이야기가 나오더라. 5년전엔가 그 보도를 보고선 '어릴적에 엄마가 해주던 이야긴데?' 하고 넘어갔던 적이 있었다"
등등.........
반론들을 보면......
5살짜리 꼬마가 어떻게 밀림에서 5년동안 버틸 수 있냐?
완전군장하고 들어가는 탐험가들도 몇일을 못버텨서 죽어나는데.... 같은 일반적 회의론
소위 "False Memory" (가공된 기억; 상습 거짓말쟁이들이 자기가 한 거짓말을 진짜인냥 믿어버리게 되는 상황서 만들어지는 가짜 기억)
에 대한 검사 결과, 감수성이 높은 편이더라....... 즉, 그녀가 생판 거짓말을 하는것일수도 있겠더라........
뭐.......... 다큐에서도 결론을 짓지는 않습니다만,
굉장히 흥미로운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ㅋ
"Feral Child" 관련된 이야기들이 거의 대부분 슬픈 결말이 나곤 하는데요
이 이야기는 좀 ........ 뭐랄까........ 풀려도 너무 잘풀린...... 그런 케이스라서.... ㅋㅋㅋ
(정글생활을 한 것은 분명한듯 싶은데, 정말 5년동안 같이 살았던가는 미스테리.......... ㅎㅎ)
영국쪽 언론들을 보면 마찬가지로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듯 싶더군요.
이게 사실 작년에 저런 기사가 뜬 이유도 책 때문인데요.
책팔이를 하려는게 아닌가...... 그런 추측도 한다 하고....... ㅎㅎ
암튼 결론은 시청자의 몫............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