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경복궁
- 작성일
- 13-12-14 10:06
원래 수요일에 눈이 와서 쌓였는데, 제가 사는 동네는 눈이 안왔더라구요.
그래서 타이밍을 놓쳐서 조금 아쉬워 했는데
다음날인 목요일에도 다행히(??) 눈이 오더군요.
그래서 냉큼 달려가서 눈 덮인 고궁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다만 눈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사진 찍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전체화면 1080P 로 보세요. 흔들림을 약간 보정을 하긴 했는데 여전히 좀 많이 흔들립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때 남들이 하드디스크 사고 TV살 때 저는 HitFilm 이라는 비디오합성편집툴을 사서... 한번 써먹어 봤습니다. :)
그리고 사진도 몇 장...
이건 구글플러스에서 자동으로 눈 내리는 걸로 만들어 주네요.
경복궁 도착하자마자 마구 눈보라가....
잠시 눈이 잦아진 틈에 경회루도...
경회루 옆 터. 이 쪽 공간이 저는 꽤 좋더군요.
눈 쌓인 경회지. 나룻배가 안보이네요 오늘은...
태원전 뒤편. 이쪽으로는 이상하게 사람들이 많이 안오더군요.
눈이 다시 퍼붇는 관계로 잠시 집옥재 앞으로 피신. 이 때 풍광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광림문. 저 문 건너편이 태원전 권역.
향원정 옆 금천.
건청궁 뒤뜰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눈 덮인 향원정
향원정 뒤로 눈구름 덮인 북악산이 다소 위압감 있게 보입니다.
�틈毬� 다를까 갑자기 어두컴컴해 지면서 하늘이 누리끼리 해 졌습니다.
그리곤 곧 이어 다시 눈폭풍이 몰아칩니다.
눈 쌓인 소나무. 음... 접사렌즈가 필요하네요. :(
눈 덮인 단풍나무
근정전 너머로 인왕산이 보이네요.
겨울에는 5시에 관람이 끝납니다. 대략 4시 반쯤의 광화문
이 주변은 교통상황이 난리였는데
신기하게도 저희 동네는 눈이 왔었나 싶을 정도로 길에 눈이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같은 서울이면서도 편차가 정말 크네요.
오늘 아침만 해도 영등포는 영하 4도, 위쪽 노원은 영하13도... ㄷㄷㄷ
모두 주말,휴일 잘 보내세요.
전 좀 이따 오후에 결혼식 참석하러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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