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는 <드라이브>라는 영화를 보면서 라이언 고슬링이 끼고 나오는 저 장갑에 훅 갔습니다. 영화보다 장갑이 더 좋아보이더군요. (--)
언젠가는 저걸 하나 장만해야지 하다가 드디어 지름신이 강림했습니다.

드라이빙 글러브는 운전을 위한 것이기에 방한보다는 손의 자연스런 움직임에 더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손등이나 정권 주위에 구멍을 내놓았죠.



 
이게 꼭 드라이빙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패션 액세사리로도 참 좋습니다.






가방 같은 것을 들 때도 뽀대가 나구요.



국내 제품으로는 이런 핏이 나는게 없길래 해외주문을 하려고 마눌님에게 열심히 설명해줬죠. 이참에 남녀 하나 씩 구입할까 어쩌구하고 마눌님을 꼬드겼습니다(가격이 최소 10만원대가 넘어갑니다)
한참 동안 제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있던 마눌님이.. 일어나시더니 서랍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챙기는 겁니다. 

"그냥 이걸로 해~"하시며 던져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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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제 가슴을 후벼파네요 T*T

 "반코팅에 엠보싱이라 잘 미끄러지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