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롯데팬의 엘지경기 관람기
- 작성일
- 12-05-24 22:46
어제 공짜 티켓이 있어서 야구장에 갔어요
회사 사람 네명이서 갔는데
네명중에 세명은 롯데팬이고 한명만 엘지팬이었어요
네명이서 가면서 맥주 500ml 12캔에 통닭은 두마리 들고사서 쳐묵 쳐묵
초반에 엘지가 실점했는데
어찌 박용택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가
폭풍같은 견제 실책으로 벌어지고
임찬규가 폭풍같은 백투백을 맞으면서 루즈해졌는데
후반에 3점까지 따라가니까 백투백 맞은게 참 아쉽 아쉽....
그러다 술이 좀 취하니 제가 롯데팬인지 엘지팬인지 정체성에 혼란도 좀 생기더군요~!!
그나저나 경기 끝나고 지하철역 앞에서 폭풍같이 소주를 흡입하는데
저와 동기 한명이 갑자기 롯데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하고
옆자리의 왠 김사율 닯은 두산팬이 와서 담배를 달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같이 갔던 과장훃님이 소주를 따라주면서 한잔 하라고 했는데
그 두산팬이 본격적으로 앉아서 합석을 하더니
술이 떨어지니까 알아서 술을 사오고
갑작기 나이를 까자더니 형동생을 하다가
결국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
이런 여자사람과 폰번호를 교환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이러니 안생기지......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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