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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엔

1. 현대차까기가 동의가 잘 안되더군요. 그 가격에 그 성능이면 준수하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신차 나왔을 때 왜 이리 비싸냐고 하는 비난도 이해가 안갑니다. 내가 돈이 없어서 원하는 차(현대차)를 못사기는 하는데 그건 현대차의 가격정책이 고가정책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제가 돈이 없는거니까 제 문제거든요. 정몽구가 나쁜놈이라서가 아니라.

2. 현대차노조는 귀족노조.
노동자가 귀족이 어딨습니까? 상대적으로 다른 노동자들 보다 더 받는건 맞는데 그건 그들이 정당하게 받는 것이고 다른 노동자들이 단결력이 약해서 정당한 댓가를 못받는다고 봐야죠. 부분적으로 문제는 있죠. 1사1노조 방침 무시하고 비정규직을 조합원으로 안받는다거나 상급단체로 조합비 올릴 때 돈으로 장난질을 친다거나 하는건 문제긴한데 온라인 여론이 그걸 비판하는건 아니니까요.

3.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옹호/직업군인들에 대한 강한 적대감/자영업자에 대한 적대감.
요건 이해는 되더군요. 군대는 대체로 사병으로 징병되어 가는데 '장교가 좋아요. 하사관들이 잘해줬어요.' 이렇게 이야기 될리가 없죠. 반면에 실무선에 있는 일반 공무원들하고 트러블이 나서 물적 심적으로 피해를 입은 경험들이 쌓이려면 나이가 좀 있어야 됩니다. 군대처럼 거의 모두가 겪는 사안도 아니죠. 자영업자에 대한 감정도 그 연속선상일 수 있죠. 알바를 해본 적은 있지만 피부에 와닿는 선에서 자영업의 비애를 직간접적으로 겪지는 않았을겁니다.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인척 사례 정도를 보는게 맥시멈이겠죠.
이러니까 군대 간부가 헛소릴 한다거나 정치중립위반되는 발언을 하면 "고발해라" "인실좃 실현해줘라"가 주류를 이룹니다. 자영업자가 카드 안받는다거나 수당 안주면 바로 "고발해라"라고 하면서 실무진급 하위직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언한 사례를 가지고 징계를 요청하라고 하면 그거 가지고 그렇게까지 하냐면서 상대적으로 강경대응은 너무한 것이다라는 의견이 은근히 나옵니다.
아무래도 제 경우는 실무선에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 날을 세우고 있는 편이죠. 살아온 길이 좀 그랬어요. 경찰공무원들 양아치짓꺼리도 많이 봤고 노동부 공무원들이나 위생과 공무원들 하고 날을 세울 수 밖에는 없었던 삶이었고 그들이 어떤식으로 "기획"을 하고 최소한의 "책임의식"을 져버리는 것도 많이 봤고.

짧게 쓰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잡설이 길어졌네요.
요 정도가 온라인 주류의견하고 차이 같습니다.


결론: 현대차 좋음. 현대차 노조는 정상. 실무담당하는 공무원들 불신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