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당 인천시당이 7백명으로 시작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 작성일
- 12-10-10 18:17
진정당 인천시당이 7백명정도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소창당 요건이 안됩니다.
어찌어찌 명의를 끌어오던간에 천명 맞추겠죠. 그렇게 5개 시도당 만들어야 중앙당이 만들어질테니까.
그리고 그 중앙당과 노심조유 얼굴 팔아서 민주당하고 단일화 하자고 들이댈 것이고.
그런데 좀 초점을 바꿔서 보자면,
진보판이 패권질, 종북질 등등 때문에 오욕은 다 뒤집어 쓰고 이합집산으로 다 찢어져버리는 바람에 피해가 막심합니다.
수치화가 쉬운건 아니겠지만 이런 예를 들어볼 수 있을겁니다.
예전에 진보신당이 지방선거에서 독자노선이라고 이빠이 욕쳐먹을 때 선거 나가서 제 기억으로 1700여표 정도 얻었습니다.
당협 기준으로 구로 확대시키면 4개선거구니까 단순계산으로는 6800여명의 지지자들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소선구제하에서 사표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찍을 사람들이죠.)
6800명 지지자에 당원은 100명수준이었지요.
그럼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옛 민노당 전성기 시절(진보신당 분당전)에 인천에 당원이 8천여명이었습니다.
분당되면서 줄고, 다시 이번에 통진당 분당되면서 또 줄었습니다.
이젠 통진+진정+진보신당 다 합쳐도 실제로는 3천이 안되요.
한개 시에서 당원만 5천이 넘게 줄었는데 지지자들은 과연 어느정도로 날아갔을까요?
진보진영 살림 다 깨진겁니다. 파산한 집안 같아요.
이제는 좀 정신 좀 차리고, 인적쇄신도 하고, 과거에 못된 짓 했던 사람들 좀 나가라고 하고
제도적으로 승자독식주의식 당내 선거제도도 바꾸고 해서 판갈이를 해야되는데,
그얼굴이 그얼굴이고...
인천에서 기자회견하는데 과거 민노당 접수의 주역들,
작년엔 진보통합운동 하자고 했던 얼굴들,
올해엔 분당을 하겠다는 얼굴들...
그 똑같은 얼굴들을 또 보게됩니다.
회사로 치면 부도는 계속 나는데 사장은 계속 새로운 회사 차리는겁니다.
부도난 재정은 지역에서 엉뚱한 당원들이나 지역활동가들이 덤탱이 쓰는거고.
진보판에서 이젠 부도수표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