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폭탄술이 훅가듯이 폭탄약도 훅가네여.
- 작성일
- 12-10-26 10:36
제가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말씀 드렸죠.
제 형수님의 올캐가 병원 간호사입니다. 그분이 약을 틈틈히 보내주거든요.
골골대는 저를 보고 형수님이 그 약을 챙겨주십니다. 간호사이기때문에 필요한 약만 1알 씩 먹으면 된다네여.
가뿐하게 식후에 한알씩 먹고.
그리곤 어제 사무실에서 너무 몸이 괴로운 겁니다. 도저히 참기 힘들어 오후에 약국에 갔더니.
약 두개를 한알씩 먹으라는 군요. 그거 사와서 한번 먹고.
시골에 사촌동생이 컴터좀 봐달라고 하길래 퇴근길에 들렀더니.. 내가 괴로워 하고 있응게..지가 먹던 약을 줍띠다.
이비인후과에서 받아온거라고.. 그거 한번 먹고.
밤에 집에 와서 몸이 축 늘어져있자. 울엄니가 지극정성으로 저를 살피십니다.
그러면서 손수 지어오신 약봉지와 액채로 된 약까지 주시던.... 또 열씸히 먹고..
오후부터 밤까지 약만 몇개를 먹은겨;;;;;;;ㄷㄷ
결국 약에취해 스르륵 잠들었고 아침에 일어났지만 별로 달라진게 없다는게 함정;;;;
설상가상으로 많은 약을 먹은게 속에서 문제가 됐는지 아침부터 ㅍㅍㅅㅅ 작렬..
술이나 약이나 섞으면 훅가나 봅니다 +_+
아씽 ㅠㅠ 병원가야겠어여. 주사는 아픈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