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정원. 흩어지는 여름날, 시작되는 가을.
- 작성일
- 13-02-24 01:10
초원 초록빛인지 푸른빛인지
매년 눈 깜빡하면 벌써 여름은 멀리 사라져가네
하얀 안개로 마치 끝없는 사랑 혼자 남게돼
비는 여름비인지 가을비인지 내려
귀 기울이면 아직 여름이
다시 돌아온 듯해 우리
그때는 차마 말 못 해보는 아팠던 마음
흩어지는 여름 날, 다시 내게 돌아오면
그리워서 널 찾다 소리 감춰 불러볼까
시작되는 가을 날, 함께 내게 용기주던
너의 모습 사랑한 날들 나를 버텨주던
다시 시작된거지
하얀 기억이 마치 가을 속 숨어있는 너처럼
비는 내리는건지 멈추는건지
알아, 눈을 뜨기가 잠깐씩 겁나
잡아, 옆에 있을까 손을 뻗는데
없어, 그때는 있던 따뜻한 느낌
흩어지는 여름 날, 다시 내게 돌아오면
혼자 걷는 날들을 기억 깊이 묻어봐도
시작되는 가을 날, 함께 나와 지내주던
너의 선물, 사계절 모두 나를 살게하던
매년 눈 깜빡하면 벌써 여름은 멀리 사라져가네
하얀 안개로 마치 끝없는 사랑 혼자 남게돼
비는 여름비인지 가을비인지 내려
귀 기울이면 아직 여름이
다시 돌아온 듯해 우리
그때는 차마 말 못 해보는 아팠던 마음
흩어지는 여름 날, 다시 내게 돌아오면
그리워서 널 찾다 소리 감춰 불러볼까
시작되는 가을 날, 함께 내게 용기주던
너의 모습 사랑한 날들 나를 버텨주던
다시 시작된거지
하얀 기억이 마치 가을 속 숨어있는 너처럼
비는 내리는건지 멈추는건지
알아, 눈을 뜨기가 잠깐씩 겁나
잡아, 옆에 있을까 손을 뻗는데
없어, 그때는 있던 따뜻한 느낌
흩어지는 여름 날, 다시 내게 돌아오면
혼자 걷는 날들을 기억 깊이 묻어봐도
시작되는 가을 날, 함께 나와 지내주던
너의 선물, 사계절 모두 나를 살게하던
..................
서전페퍼:
나중에 밀려올 슬픔과 후회가 두렵지만요.
사귀지 않아도 제가 가진 사랑을 다 소진하고 싶을뿐이에요.
상처를 각오하고 뛰어드는것도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울므:
사람을 좋아하는 방법 중에
그 사람을 가지는 것만 있는건 아닙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때론 가져선 안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 때.
그러니 비슷한 아쉬움을 가진 우리에게는
지난 아픔을 가라않혀줄 위로. 또 다른 인연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대 가을 강처럼 가물었구나.
아무것도 내밀지 못한 지난 날.
여울져 흐르는 가문 강가에서
젖은 자갈 헤치며
너와 닮은 돌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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