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어떤걸 사야할까요?
- 작성일
- 13-02-24 23:40
대상은 30대초반남. 20대후반여.
설 연휴 서울 소재의 외딴(?)사무실을 지키는동안
생각치도 않게 설 음식을 날라다 준 한직원한테 보답을 할까 하는데요.
자기 말로는 고향에서 먹고 남은 음식이라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져다준 음식 덕분에 잠깐이나마 명절 분위기도 느꼈고.
동정인지 모르겠지만. 그 마음씨에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그렇다고 눈물짜면서 먹진 않았슴다. 씨익.
이쯤되니 평소에 아무리 무덤덤한 상사라지만 이번엔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나마 어깨너머라도 아는 와인 한병 사줄까 하다가
가장 필요한걸 슬쩍 물어보니 향수면 좋겠다면서 알아서 재량껏 골라달랍니다.
그 친구가 풍기는 향이 어땠나 까지 더듬어가면서 나름 좀 찾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베파커분들의 안목에 도움받는게 현명할것 같아서 말입니다.
덤으로.
제것도 하나 사려는데 제가 쓸만한 향수도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사실 제가 피부나 향에 투자하는거라곤. 스킨이나 로션도 아주 순한걸 쓰면서 그것도 빼먹을때가 종종.
향수 같은 경우엔. 뭐. 선물받은 향수나. 페브리즈 뿌리기. 아니면 빨래할때 넣는 피죤향이 전부인 수준입니다.
뭐 이제 점점 독거 냄새가 날것 같아서 그런건 절대 아니고요. 씨익.
가장 좋은건 좋은 향기가 나는 여자친구를 사귀는건데.
언제 여자 냄새를 몸에 밸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서요. 씨익.
이 기회에 슬쩍 써보고 반응 괜찮으면. 꾸준히 함 써볼생각입니다. 씨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