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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이 없어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의 이용이 많은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22개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42억5000만원 규모 사업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달말 계약을 맺고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신청, 정보조회, 증명서 출력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업대상은 행안부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 경찰청 교통범칙금인터넷납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나이스, 국방부 예비군누리집 등 15개 기관의 22개 웹사이트다.

다만 키보드보안, 백신, 방화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설치할 수 있도록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 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과 기존 공인인증서 방식을 병행 제공해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한다. 앞으로 SMS, 신용카드 등 다른 인증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세청은 작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액티브X를 제거한 데 이어 올해는 웹 표준 브라우저 인증서를 사용하는 경우 추가 실행파일 설치 없이도 공인인증과 자료출력 등을 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제거를 완료했다. 다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브라우저 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실행파일 설치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각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내년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김혜영 행안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예산확보 때문에 사업발주가 다소 늦어졌지만 지금부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 플러그인을 없애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