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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에 계속 하는 일

작성일: 16-03-21 09:45

글쓴이: [27] Pitcher 57
IP: 203.♡.♡.4; 글쓴이의 다른 게시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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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49

댓글: 7단계; 시간별 역순 댓글

요즘 주말마다 하는 일 관련 이야깁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구요

그냥 집 청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처형네 가족이 살던 집, 그러니까 처가입니다.

처형네가 외국으로 몇년간 발령이 나서 집이 비면서

제 가족이 세입자로 들어가서 살고 있는 형국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처형 직장 분위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금요일 오전까지 서울 본사로 출근했다가

다음날 월요일부터 해외 지사로 출근해야 하는

그런 시스템이었죠.

암튼 그래서 짐은 미리 잘 챙겨갔지만

안 챙겨가고 버릴 짐들은

제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희가 남아서 처리를 하는 것이었더랬지요.

첨엔 이 서울에서 살 곳 생긴 것도 어디야~

하면서 그정도 수고는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이게 일이 보통이 아니네요 ㅠㅠ

100리터 짜리 종량제봉투만 벌써 15장 썼네요.

각종 재활용 쓰레기와 폐지는 말할 것도 없구요 ㅠㅠ

집이 참 신기한게

건평 18평짜리 집인데

꽉 채운종량제 봉투만 쫙 바닥에 깔아두면

대충 그정도 면적이 나올거 같습니다 ㅋㅋ

암튼 이제 좀 끝이 보여가긴 합니다만

여기저기 찌든때가 참 걱정이네요 ㅠㅠ

주말의 평화는 언제쯤 올런지요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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