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담배냄새가 날때
- 작성일
- 16-08-25 10:39
음 전 지금 아파트에서 살지는 않지만.
이상하게도 아파트 관리실에 전기기사로 꽤나 오래 근무한적이 있습니다.
(전기기사가 근무가 널널하고 자기시간이 많아서 공부하러 들어가는 젊은이들이 꽤 있습니다)
우야둥둥
요새 아파트내 담배냄새 민원이 두개중 하나에요.
1) 아래층 배란다에서 펴서 위층 창문으로 냄새가 올라가서 생기는 민원과
2) 화장실에서 펴서 환기라인을 타고 윗층 혹은 그라인의 화장실로 냄새가 유입되어 생기는 민원입니다.
1번은 밑에집에 대놓고 민원을 재기하면 됩니다. 그렇게 큰 문제는 안납니다. 이웃간에 말로 잘 해결할수 있는 문제죠.
2번이 문제인데요. 일단 내가 응가하면서 피는데 그걸 어쩌라는 거냐고 ... 내집에서 내가 피겠다는데 하면 사실 법적으로 머라고 하기도 힘들고.
관리실에서 부탁방송을 하면 항의전화도 꽤 옵니다.
생각해보면 화장실에서 피는데 그 냄새가 윗집 윗윗집 에 들어간다는것 자채가 좀 우습고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죠.
1) 냄새때문에 고생하신다면 일단 내집에 있는걸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장실내부에 환풍기가 달려있고요. 그 환풍기는 전원을 켰을때 움직이겠죠.
화장실을 통해서 남의집 담배냄새가 들어온다면 백프로 환풍기라인을 통해서 들어오는 건데요.
환풍기 안쪽을 보면 공기역류를 방지하는 캡이 달려있습니다.
즉 환풍기를 켰을때 열리고 껐을때 닫히게끔 되어있는데.
그게 먼 동력으로 하는것이 �틈構諮�. 환풍라인의 압이 세기때문에 환풍기를 작동안할때는 밀려서 닫혀있다가 환풍기를 작동하면 환풍기를 통해서 들어가는 압때문에 열리는 것뿐입니다.
그 역류방지캡에서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오래된 집에서는 이물질때문에 그것이 덜 닫힌적이 좀 있었습니다.
아파트를 짓는다는게 대량으로 같은 공정을 거치다보니 대충대충 넘어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 캡이 거꾸로 달려있어서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캡에 시멘트가루가 껴 있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또한 환풍기와 환풍라인을 연결하는게 보통 은박관인데 그것이 헐거워 질수도 있습니다. 덜 조인이 되서 샐수도 있는데..그런 경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이래도 안되면 ... 민원인이 아예 환풍구를 봉인해달라고 한 경우도 있었어요. 해결은 되는데 본인도 환풍이 안된다는거;;
2) 일단 아파트라면 화장실벽쪽으로 큰 굴뚝 같은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 굴뚝에 각 화장실마다 설치된 환풍기라인이 조인되어서
아파트 옥상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보통 아파트 옥상에
이런 환풍기가 있죠.
각 라인마다 다 고정된 환풍기가 달려있습니다. 주방의 후황라인, 화장실라인 따로 독립적입니다만
때때로 적은평수의 아파트는 화장실과 주방이 벽을 통해 붙어있어서 하나의 라인으로 올라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동력이 없고 자연풍으로 작동하게 되는데요. 오래 사용하거나 이물질이 많이 끼거나 하게 되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특히 주방후황라인에 기름때가 껴서 멈추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멈추게 되면 분해해서 구리스를 바르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환풍기를 뜯어내면 환풍관이 보이고 끝에 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래되면 그 망이 이물질때문에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망 제거 작업도 좀 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파트에서 민원을 재기했을때 그냥 방송만 해주는 정도로 끝낼것이 �틈灸�
입주민이 관리실에게 요구할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관리실에서는 입주민에게 돌리는데 사실 관리실에서 해줄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세대부분은 입주민이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을 한다면 화장실 환풍기 정도는 누구나 분해조립할수 있고요. 옥상 환풍라인은 공용부분이므로관리실에서 점검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 이만...간만에 장문의 글을 쓰니까 피곤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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