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의 학업 포기, 운동 몰입 관련해서 잡설
- 작성일
- 12-07-05 11:38
운동선수들의 공부 제껴놓고 운동 몰입하는 것에 관련해서 생각났는데
예전에 연대 농구부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 과정이 TV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뭐 일단 선수들이 힘들어하더군요. 당연히 공부는 거의 한 적이 없고
수업에도 안 들어가고 시험 때 시험지에 농구부 누구입니다. 라고 적는
것이 다였다고 얘기하는 선수들..
해보려고 하지만 수업은 따라가기 힘들고 연습시간이 밤까지 이어지자 피로를
호소하고~ 그리고 여전히 운동만 하는 다른 대학 농구부와 시합에서도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더군요.
그 프로그램의 결말은 저도 모릅니다. 우연히 스치듯이 잠깐 본 게 다라서 -0- ...
그 시도가 성공했을지 실패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왜 선수들이 운동에만 몰입하는가가 아닐까 합니다.
뭐 이유야 간단하고도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는 하죠. 프로선수로써 성공하기 위해
그럼 반대로 이렇게 돌려서 생각해봅시다.
운동선수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학업을 하고 있는가??
그들 역시 비정상적인 학업을 하고 있죠.
오직 대입 시험만을 위한 공부에 몰입하고 있는 현실, SKY에 들어가고 졸업하면 사짜 붙는 직업을 가지거나 대기업에 입사해야만
인정받는 현실
국영수 위주로 졸라 공부하고 학원 가고 과외받고 예체능시간에는 자율학습하고...
몇가지 정해진 길로 가야만 사회에서 성공이라고 인정받는 것
이런 사회적 풍토가 바뀌지 않으면 정규수업을 다 듣고 방과후에 운동을 하고 주말리그를 하더라도 선수들이 공부도 병행하는
환경은 안 만들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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