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해녀에게] 그가 성폭력범이 맞다면 고소하시길.
- 작성일
- 15-09-12 02:49
그런데 거대자본이나 정치권력이 배제된 사건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절도사건, 강도사건, 사기사건 등등. 이런 경우 경찰이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범인으로 만든다거나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요.
이런 이야기를 왜 꺼내냐면,
일부 여성주의자 혹은 신념과잉으로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어버리는 자칭 깨어있는 분들이 이랜드 전임위원장님을 "마초사냥" 해보려는 연이은 움직임 때문입니다.
자 성폭력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저라면 그게 사실이면 고소하겠습니다.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있긴하지만 이랜드 해고자인 전임위원장이 있는 죄를 없앨 사회적 권력이나 힘이 있을까요? 검경에 힘을 넣어서 자신에 불리한 증거는 인멸시킬 힘이 있나요?
오히려 진짜 성폭력이라면 고소접수되고 기소되고 처벌되면 진보판 흔들기 딱 좋은 사건인데 이건 좋은 카드겠죠.
무려 성폭력인데 왜 입만 털고 있죠? 범죄잖아요? 아. 진보판에 쓰는 성폭력은 여성학에서 나오는 젠더폭력이라구요? 그러면 여성주의를 당론으로 정한 당내에서 강제하셔야죠. 당원 아닌 일반 국민에게 적용하시면 안되고.
어떤분이 '더이상 김X욱을 노동운동가로 안보겠다'라고 거품을 무시던데, 그건 자윱니다. 저도 노동운동가로 보기보단 혼자 국이나 찌개 먹는 깔끔쟁이 회사원으로 기억하니까요.
대단한 명예를 지키자는게 아니예요. 음해 당하지 않을 권리는 있어요. 백번 양보해도 무죄추정의 원칙은 있어요. 그런데 성폭력범이라면서 고소도 안하고 아무런 증거도 없고 그냥 성폭력범이라는데 그게 정상적인 주장은 아닐겁니다.
공직자나 공직후보자 같은 공인이라면 의혹을 해명할 의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해고노동자가 공인인가요? 입증 책임이 왜 가만 있는 일반인에게 있는거죠? 내가 도둑이 아니란걸 입증하는게 아니라 나를 도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해야되는 것 아닌가요?
제가 해고노동자로 입에 풀칠하려고 장사를 합니다. 초기에 장사가 잘되니까 악의적인 소문이 돌았어요. 제가 커피에 독을 넣는다고 말이죠. 제가 독을 안넣는 걸 입증해야됩니까? 독넣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해야 됩니까?
근거없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면 사람이 참 싱거워보입니다. 무려 "운동"을 하신다는 분들이 증거는 없고 신념만 가득차면 어느누가 설득되겠습니까? 소위 말하는 개독들하고 뭐가 다른건지요. 저는 그분들에게서 이랜드 사측 간부들 모습을 봅니다. 회장님이 무조건 옳다는 것이죠. 성경에는 노조가 없다는 것이죠. 노조가 회사 망하게 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이견 있는 상대방은 무조건 상대방은 마초인거죠. 무조건 성폭력범인거죠.
사실을 가지고 해석을 달리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뇌내망상을 가지고 단어정의(핸드폰 던지면 성폭력)를 맘대로 해대면서 웅변만 하고 있으면 아마 비슷한 분들끼리 자기만족하면서 끝날겁니다. 다른 동의는 추가적으로 얻지 못할거예요.
마지막으로.
양심에 손을 얹고 그가 성폭력범이 맞다면 고소하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