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요새 뉴스보면
국정감사의 문제점을 들면서
국회의원들이 불필요한 기업인을 부르고 불러놓고는
질문보단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지껄여대고
상대방 답변은 말 끊고 자기가 결론 내리는
저질 행태를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물론 여기에는 공감합니다.
질문할게 있다고 증인을 불러놓고는 자기가 질문/답변/결론을 다 내놓는건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일까요?
그 자체는 되먹지 않은거죠. 완장질이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기업인 소환자체가 잘못된건 아닙니다.
불러넣고 그 이후의 의원들 행태가 저질이란 것 뿐이죠.

이런 뉴스를 하면서 기업이 이를 막기위해서(대표나 총수의 소환을 막기위해서)
대관조직을 운영하고 이게 국가적 낭비란 소리를 하죠.

소환을 막으려고 노력하지말고 소환하면 가야죠.
가서 성실하게 답변하고 의원이 저질 질문 공세하면
이후에 그건 그것대로 따지고 기자회견을 하던 성명서를 내든가 하면 되는거죠.

결론을 소환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내는건 나쁜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재벌들 건드리지마라"라는 결론을 내기 위해서 국가의 제도자체를 문제라고 하는거잖아요?

불필요한 대관조직 운영은 국회나 정부가 강제한게 아니라
스스로 임원들을 과보호 하기위한 오바질의 결과물입니다.

07년 이랜드 사측 관리자애들이 국회 환노위 의원들 만나러 다니면서 박성수 보호하려고 아둥바둥했던게 떠올라서 참 기분 더럽더군요. 결국 소환되니까 외국으로 튀고. (제가 이거 때문에 홍준표를 쎄게는 못까죠.ㅎㅎㅎ)


암튼 이런식의 뉴스는 본질을 호도하고 재벌보호하자는 식의 해석입니다.
결론을 그렇게 내면 안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