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010년이 끝나갈 무렵에

딱 선동렬 감독이 경질되었죠..

우승 두번하고 4위 두번? 한 뒤에 다시 5년 재계약 맺고

엄청 암울했는데 다시 한해는 연속 포스트시즌 기록 깨고 5위 찍고

재계약 첫해 2위하고 코시에 나갔다가

SK에 찍소리 못하고 발렸었죠...



뭐 그때는 구단이 막 자르고 이런걸 지양하는 분위기라서

꼼짝없이 4년을 더 봐야하나 생각하던 시절이었죠

근데 전년도 준우승 감독을 잘라버립니다..ㄷㄷㄷ



이유야 여러가지 썰들이 돌기도 했지만,

이재용이 코시를 봤는데 야구를 너무 재미없게 하더라란 썰도 있었고

선감독이 내부 진단을 받았다(삼성은 진단팀이 감사를 합니다;)는 썰도 있었고..

그 전해 김응룡-김재하가 한꺼번에 옷을 벗은게 가장 유력했죠

김인이 새로 사장으로 오면서 예전 사장이 재계약한 감독을 마뜩해 하지 않았을 거고..



그리고 류중일이 감독이 됐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코치시절에는 어떤 선입견이 있었어요.

뭐냐하면 경북고 내정설이었는데...

류중일이 경북고 출신이고 라이온즈 구단 내부에서 경북고 출신 감독을

앉히고 싶어한다는 거였죠

오랜시간 코치를 하는 이유도 류중일이 프런트에 잘보여서 그렇단 소문도 있었고

저거 감독되면 다시 프런트가 쥐고 흔드는 야구한다는 소리도 있었죠

사실 감독이 버젓이 있는데 특정 코치를 감독으로 키운다는건 말도 안되는 거죠



선동렬 감독이 추천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구단 내부에서 결정한거 같습니다..

딱히 추천할 이유도 별로 없기도 하고....

한창 1군 수비코치 할때 2군으로 내린것도 선감독이었으니까요



오랜 코치생활을 하던 사람을 감독으로 앉히려면

그 팀에 오래있던 코치를 선임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크보야구판이 좁고

특히나 관계적인 측면에서는 그렇죠

뭐 메이저처럼 공개적으로 인터뷰를 하고 그러면 모를까

염경엽 감독도 한두해라도 넥센에서 일했으니 좀 더 나은 모습 보여주는거 같고..

감독출신의 감독을 선임하는 거야 뭐 외부에서 데려와야 맞는거겠지만



롯데가 조원우 SK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했는데

저 수석코치 자리도 이번 시즌중에 올라온거라고 하더군요..

자기 색깔이 어떤지 아직은 몰라서 평가도 유보이지만

타팀의 감독 경험없는 코치출신을 데려온다라...

조직자체도 흔들릴 수 있음에도 그렇게 선택했다면

롯데프런트는 다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곤 밖에 설명할게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