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옆집 악질 사채업체 겸 주유소 사장이 저희 점포 공사하는 분들 위해 및 협박을 가하고
이후에는 은근 슬쩍 돈을 내놓으면 방해를 안하겠다고 했었죠.
심지어는 저희 부모님한테도 '돈 내놓지 않으면 당신 아들 가만두지 않겠다'고 공갈협박을 해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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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지이고 이동네 지방의원들 하고도 친분이 두텁더군요.
경찰을 비롯한 관공서 기름도 여기서 담당하는 등 이권에도 연계가 되어 있고.

저도 강수를 두고 고소하는건 물론이고 법무법인 선임해서 민사소송까지 가겠다고 밀어붙이면서도 동시에 주변에 여론전을 했습니다. "금품을 요구하고 협박을 일삼는다"고 말이죠. 사실이고 공익에 부합한다고 생각되니 밀어붙였습니다. 관련 그 협박범을 "아는 형님"이라고 해댔던 공무원 음성 녹취하고 징계 요구하겠다고 민원도 넣고.

문제가 커지니 이 양아치 사채업체 녀석이 지 동생을 시켜서 그냥 없던일로 매듭지으려하네요.
윽박질러서 먹히면 돈 먹는 것이고 아니면 말고.
요런식으로 인생을 살더군요.

워낙에 발이 넓고(지역의 하나 밖에 없는 광역의원도 이 양아치하고 친분있는 듯하고. 자주 들르더군요... 경찰쪽으로도 안면 잘 틔워져 있고. 환경위생과 공무원들도 이놈이 식당영업허가를 내줘라 마라하는 이야기를 듣고 앉아 있고... 뭐 결국 수용한건 아닌데 경청은 하더군요. 참나 이거 뭔..)

기반이 없으니 일단 그 더러운 아니면 말고식의 "없었던 일로 하자"는 것을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더군요. 피곤해져버렸기도 하고.

암튼 요 협박사건 과정에서 지방에서의 알량한 힘겨루기, 삥뜯기, 공무원들과의 장기간에 걸친 지저분한 유착 등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역발전이 더디고 퇴행되는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할 겁니다. 이런 종류의 텃세 및 외지에서 온 사람한테 돈 뜯기 시도하는 문제 등과 지역의 공직자들이 그걸 어느정도는 그러려니 하는 자세같은 것 말이죠. 일종의 작은 규모의 사회 부패죠.

상대는 종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제 입장에서는 휴전이고
상황이 제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앙갚음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