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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오피셜로 뜬 기사가 있었을거에요.

영국의 리처드3세의 유골이 주차장 아래에서 발견됐다구여...... ㅋ

영국내에서는 왕들 중에서 가장 "악명" 높은 왕들 중 한명인데

곱추인데다가 팔은 말라 비틀어져있는듯 한 ...... 모습에

왕위를 계승받을 조카들을 죽여버리고 자기가 왕위를 뺏아버린........ 뭐 그런 사악한 인물로 그려졌더랬죠.

과연 그랬을까요?

위 두장의 그림은, 후대 사람들이 그린 그림........

아래는 "오피셜" 유골을 바탕으로 재구한 얼굴........

차이가 많이 나죠?

뭔가 왕답지 못한 비굴함, 혹은 더 나아가자면 사악함이 위 두 그림들에 담겨있다면

아래에서의 재구성은, 꽤 훈남? ㅋ

(물론 척추 측만증이 있는건 확인 되었지만, 팔은 멀쩡했다구요....)

역사라는게 이래서 참 쌉쌀한 맛이 있는 셈이지요.

어차피 승자가 기록하게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항상 그게 누구의 주장이었는지, 앞뒤 컨텍스트가 어땠는지 잘 봐야된다는 부분이.....

왜 저랬지? 에 대해서는.......

대충 감은 잡으셨겠지만,

왕위에 대한 클레임이 다소 부족했던 튜더가문에서는

리처드 3세를 애써 깍아 내려야할 이유가 있었던거죠.

그러니, 생긴것 부터 싸잡아서 난리 브루스를 친 셈이고

그 프로파간다가 셰익스피어 및 후대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셈이라고나 할까요?

여담이지만..............

이번 발굴은 "리카디언"들이라 해서.........

"리처드 3세"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던 아마추어 사가들의 노력이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리처드3세의 악명이 후대 튜더 왕조에 의해 왜곡된 바가 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발굴 위치는 물론이고 발굴비용까지 직접모아서 발굴주관을 한 레스터 대학 측에 넘겼다구요.

(이런 뎁스의 차이를 보고 있으면........ 종종 배아플때가 참 많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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