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강화도에서 작은 도넛가게를 하는 자영업자입니다.

어려서부터 남의 집 월세살이 끝에 어렵사리 조그마한 가게를 군청 인근에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가게를 구입하고 공사를 시작해서 주위에 도넛을 약간씩 드리면서 인사를 다녔지요. 그러던중 바로 옆 주유소 사장님께 인사를 드리러갔을 때입니다.

갑자기 저희 가게 하수관이 자신의 땅을 지난간다면서 "어쩔꺼냐? 얼마나 돈 드는 것인 줄 아느냐? 얼마나 줄꺼냐!" 등의 위압을 행사하면서 "영업허가가 안날 것이다.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는 등 처음 보는 제게 폭언과 협박을 했습니다.

제가 제과점 영업은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이고 이미 정상적으로 영업신고증과 사업자 등록이 완비된 상태임을 설명드리자 "잘못 알고 있다. 군청 누가 영업할 수 있다고 그러더나? 내가 군청쪽 공무원들은 잘 안다. 영업 절대 못한다"라고 하면서 연이은 위압을 행사하였습니다.

무슨 기분 나쁜일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허나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에게도 "여기 사장 어디 있냐? 오라고 해라" 등 저를 자기 집 강아지 인양 오라가라 하면서 행패를 일삼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가 단순한 지역유지이자 땅부자인 주유소 사장이 아닌 지역에서 유명한 사채업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문제가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그가 말한 

"내가 군청쪽 공무원들은 잘 안다. 영업 절대 못하게 한다"고 한 것이 맘 한켠에 걸렸습니다.

이후 당혹스럽게도 진짜로 공무원들이 현장에 왔고 그가 허위민원을 넣어서 고의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려했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80년대에 설치된 배관을 2015년에 문제 삼는데 그 시절엔 저는 국민학생이었습니다. 가게를 운영하거나 매입한 상황도 당연히 아닙니다.)

일개 사채업자가 지역의 공직사회를 좌지우지한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믿지는 않습니다. 다만 80년대에 있던 하수관을 이제와서 저로 인한 문제라고 거짓주장을 하며 허위민원을 넣고, 자신이 공무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인양 망언을 하는 지역의 사채업자의 파렴치한 행각이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회사쪽 변호사와 상담하였고

이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상대방의 땅을 침범하였다면 그에 맞는 피해보상을 민사소송을 통해 구제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저는 제게 가게를 판 분에게서 그에 따른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민사사건"임을 확인받았습니다.

부디 악덕 사채업자가 선량한 지역민을 겁박하고 공무원과의 친분을 사칭하여 업무방해를 지속하는 행위를 막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가정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런 괴롭힘이 강화군청이라는 관공서 코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제발 이 악덕 사채업자(주유소 사장)가 두번다시 허위민원을 넣어 주변 상인을 괴롭히는 행위를 못하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