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편의점주와 알바생이란 글이 파이어났던데.
- 작성일
- 14-09-24 16:24
뭐 그렇다 합니다.
근데 본문 보면 점주가 알바생을 가리켜 어리버리하게 생겨먹었다고 깔보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자기가 어리버리했고 제대로 한방 먹은거죠.
누가 옳으냐는 부분은 논쟁꺼리 자체가 안됩니다.
당위성 및 위법성에서 끝이 난 사안이니까요.
(점주가 병신인거죠. 본사와의 관계에서 점주가 을이라는것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별개사안인거고.)
저는 좀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는데.(양자간 당위성은 뻔한거라 논의가 무의미)
주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보거나
혹은 지금 하고 있는 회사의 다른 점주들을 봤을때
느끼는게 있는데.
"무지하다"입니다.
본사야 법률적으로 빠꼼이고 요새 알바들도 제도적인 것 꽤 알아요.
반면에 자영업자들이 아는게 거의 없어요.
책임과 의무, 그리고 권리.
이걸 알아야하고 자신이 해야할 의무와 반대로 상대가 자신을 공격할 때 제도적으로 방어할 방법도 알아야됩니다.
근데 습득하려 하지 않습니다.
알바가 점주를 공격할 수 있는 카드는 임금문제, 성희롱 문제가 주류를 이룹니다.
반대로 점주가 알바를 공격할 수 있는 카드는 민사소송(손배) 및 횡령, 배임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엮어야 외통수를 만들 수 있는지를 배워야됩니다.
역으로 자신은 공격 당하지 않아야 할테구요.
나이 있는 영세사업자들이 알바들 우습게 보는 경향이 강한데,
실제로 본사-점주-알바를 놓고 보면
점주들이 가장 무지합니다.
저 본문의 경우도 그래요.
어리버리하다고 깔본 알바한테 호되게 당하잖습니까?
자영업자들의 무지와 무책임이 결국 화를 부르게됩니다.
지금 대체로 어리버리한건 바로 자영업자들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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