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구입
- 작성일
- 13-04-29 14:45
모든 구입이 그렇지만 책도 꼭 필요한 전공서가 아닌경우 순간 충동 구입이 크고
(요즘은 인터넷이 잘돼있어서 웹문서나 논문을 구하기 쉬우니 사실 전공서도 좀 그렇죠)
그 충동 펄스가 지나가고 며칠있으면, 왜 내가 그책이 필요했을까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 경우는
비전공서나 문학 읽을 시간에 전공서나 실용서를 읽는게 단기이익이 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밤늦게 집에 오면 지친 상태에서 티비나 웹질로 시간 보내기가 일수니 책읽을 시간은 더더욱 없죠
그러니 충동 구매하고픈 순간 지름신만 넘기면, 그 책 없이도 제 인생은 전혀 문제 무 ;;;
회사에서 전공서는 맘대로 살수있어서
월급이 적으니 책이나 사자 하는 도둑놈심뽀로
교양서스러운 경영, 미래예측 책을 기술동향, 정보화사회연구 등의 전공서 명목으로 사놨는데
이책들도 책꽂이 장식용으로 전락
며칠지나고 보면 내가 이책을 왜샀지
어제밤이 오랜만에 책구입 충동이 몰아친 날이었는데
돌아온 일상인님하의 인생은 어쩌구가 무지 사고 싶더라구요
생각도 나지않는 응24 비번을 찾으려고 신용카드를 몇번 등록하며 하나 구입 신청을 했는데
총알배송이 아니고 두둥 화요일에야 배달이 온다구요
바로 취소하고서는 동네 서점에 전화거니 아직 문열었다던데
급 나가기가 싫어지면서 낼 (그니까 오늘) 퇴근하면서 사지 뭐 모드로 급변
근데 오늘 비오고 우산도 들어야하니 과연 살수 있을것인가 ;;;
아무튼 응24를 오랜만에 돌아다니다보니
수년전 미쿸에서 몇번이나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리턴하기 바빴던
앤서니비버의 스페인내전이 보이더군요
아마 조상님이 여기서도 춫한 책일거에요
더구나 36천원짜리가 반액세일한다는걸 보니 회가 심하게 동하던데요
과연 요즘 주말도 바쁜 내가
저 두껀 비전공서를 어느 세월에 읽을것인가 하는 현실감이 들면서
카트까지 담았던 클릭질을 포기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졸리니까 뻘글요 OT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