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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의 대표팀 졸속 운영에 임태희 회장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거머쥐고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똘똘 뭉쳐 만리장성 중국을 꺾는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대표팀의 모습을 초라했다.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대한배구협회의 대표팀 졸속 운영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임태희 회장은 10월 열리는 재·보선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현재 새누리당 임태희 회장은 배구협회는 뒤로 한 채 수원을 또는 평택을 재보선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협회는 이번 대회에 대표팀을 파견하며 단 한 명의 전력분석원을 파견했다. 일본이 4명을 파견한 것과 비교된다. 상대팀 분석에 어려움을 겪은 대표팀은 일본에 완패했다.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신흥 강호 태국의 전력을 파악하지 못한 것도 문제이다. 이런 지원 속에 내년 아시안게임과 멀게는 올림픽까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배구협회 직원이 한 명도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 선수단 공항 수속부터 현지 숙식, 경기 행정 사항을 처리해야할 직원이 없었다. 때문에 팀 주치의가 선수들의 공항 수속을 처리해주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코칭스태프 구성에서도 차해원 감독을 포함해 이도희, 강용석 코치, 박종태 재활트레이너가 전부이다. 태국, 일본, 중국이 6∼8명의 코칭스태프를 구성한 것에 비하면 부끄럽기까지 하다. 주무가 없어 선수들이 직접 훈련 장비를 나르고 볼을 챙겨와야 했다. 또 대표팀은 직항 비행기 편을 구하지 못해 6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대만을 경유해 12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비행했다. 대표팀이 25일 곧바로 세계선수권 예선을 치르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다면 협회의 부주의가 아쉬울 뿐이다. 이런 강행군은 선수를 부상의 위험 속으로 내몬 것과 같다. 태극마크가 새겨진 단체복도 없었다. 공항에 나타난 대표팀은 마치 단체 관광객이 입국한 장면과 흡사했다.

배구협회는 앞서 남자 대표팀 여오현 논란, 김연경 이적 문제 등 행정 미숙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유명무실한 배구협회는 필요 없다. 배구의 미래를 위해 배구협회의 결단이 필요한 시기이다. 권영준 기자



기자가 배구협회까는 기사쓰는건 참으로 오랜만에 나오는일이라 이상하기까지 할 정도네요..

뭐, 그나마 양궁연맹정도 빼곤 스포츠연맹이나 협회중 일제대로 한다싶은곳이 어딨겠냐만은 배구협회는 막장으로도 손가락에 꼽힐겁니다.

우선, 참 관심도 없고 일도 안하죠. 임태희씨는..이런 사람이 가카눈엔 어찌 들었는지. 와중에 재보선 출마 욕심도 내고있다니;;

그 밑에있는 이사들도 전부 문제이기도 하구요. 왜냐면 배구에 전혀 관심도 없어하는 양반 재선성공시켜 줬으니.

물론 지들이 해먹을게 많은지 어떤진 몰라도 일부러 뽑아준거겠죠..

아오, 런던올림픽때가 또 생각나네요. 농협에서 2억원 지원금받고 출정식 & 응원단에 1억2천이나 쓰고.

정작 선수단운영엔 4200만원;;; 덕분에 키큰 선수들이 이코노미석에 앉아서 런던으로~

코칭스탭도 김형실감독, 홍성진코치, 최광희 전력분석관, 트레이너1명. 끝! 지원이 너무 개판이라 김형실감독이 사비도 꽤나 털었다고 하셨죠..

반면에 일본은 주전선수들 연습을 위해 같은숫자의 연습만해주는 백업선수들도 같이 보내주고. 소프트뱅크에선 아이패드도 지원!!(이건 굳이..ㅎㅎ;;)

일본은 지원 팍팍해주는게 참 부러웠죠....우리는 언제나 저렇게 지원을 받아볼런지;;

거기에 짤에 저 단체복..아베크롬비는 선수들끼리 알아서 사서 맞춰입었단 말도 있더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