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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옹호를 하지만 (물론 일부에서는 기묵직의 경우 다소 과장되었다고 하지만), 인성에 대해서는 팬들도 거의 포기 분위기인 듯 합니다.

영박이는 뒷통수의 역사가 워낙 뿌리깊은 선수라 그러려니 하지만, 기묵직은 왜 저런 경솔한 언행으로 욕을 사서먹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깔끔하게 사과를 하고 넘어가면 지금과 같이 문제가 커지지도 않았을텐데, 그놈의 고집도 대단합니다.

재미있는 건 이 두 선수 모두 홍명보 감독과 언론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건데, 제 생각에는 결국 두 선수 모두 브라질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스포츠 찌라시들의 영박이 물고 빨기는 도저히 이해 불가...얘도 무슨 소속사 들어간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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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기묵직은 그냥 철없는 어린애라고 생각하지만 영박이는 정말 영악한 선수인 듯 합니다.

이해가 안 가는 건 도대체 얼마나 영박이의 실력이 뛰어나고, 역으로 영박이를 대체할 공격수가 없길래 홍 감독과 언론들이 저렇게 알아서 기는 건지입니다.

영박이 관련 잔잔한 사건들이야 쌔고 쌨지만, 최근에 있었던 가장 황당한 사건은 홍 감독의 '내가 대신 군대가겠다' 기자회견 발언과 병역 문제 때문에 한국에 입국 못하는 영박이를 위해 영박이 혼자 일본에서 훈련하도록 배려한 지난번 올림픽 축구팀의 기괴한 행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병역문제를 깔끔히(!?) 해결하고 3~4위 결정전에서 다른 나라도 아니고 바로 일본을 꺾음으로써 불거져 나오던 모든 문제들을 한 방에 잠재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요즘 다시 리버풀에서 버림받고 그의 추잡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과거의 뒷통수 행적들이 다시 재조명되면서 욕을 먹고 있지요.

축구 팬들 입장은 다르겠지만 영박이와 기묵직을 굳이 데려가서까지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