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류현진 경기를 기다리며
- 작성일
- 13-03-28 15:50
이거 3이닝만 던진다죠?
이미 메이저 데뷔 등판일도 결정되어서 부담없이 던지겠다고
그러나 느끼셨듯이 올시즌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 될겁니다
워낙 좋은 타자가 많은 팀이잖아요
일단 해밀턴
류현진의 좌타 상대는 시범경기를 치루며 나아졌습니다
가장 안좋을 때 해밀턴을 만나 유일한 피홈런을 맞았죠
이 해밀턴에게 류현진의 구질조합이 얼마나 통하냐에 따라
메이저 좌타자들을 얼마나 상대할 수 있을지 결정됩니다
원래 좌투는 좌타에 강해야지 살아남기 좋은데 그렇지 못하면 무척 고달퍼지죠
트라웃
에인절스의 톱타자입니다
류현진의 회심의 채인지업을 골라 볼넷출루했고
류현진이 놀라움을 표시했죠
과연 다른 구종들을 조합하였을 때도 그렇게 쉽게 체인지업을 골라낼 수 있느냐
궁금합니다
그리고 푸홀스
한국에서 김태균과 같은 팀이었던 건 류현진의 행운이었져
류현진은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우타자에 취약점을 보였거든요
거기에 뱃컨트롤 능력까지 좋은 타자를 만나면 고양이 앞에 쥐 꼴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체인지업이 먹히지 읺았기 때문에
류현진은 그냥 몸쪽 포심을 결정구로 가져갔었는데
메이저에선 그 공이 볼이 됩니다
그런 모습이 가장 균형있게 나타나는 게
국내에선 김태균이고
메이저에선 바로 푸홀스죠
체인지업을 끝까지 보고 골라낼 수 있는 타자들
전성기가 지난 모습이라도 푸홀스는 여전히 까다롭습니다
지난 시범 등판에선 푸홀스를 만나지 않았는데 내일은 아마 만나겠죠
과연 이 완벽한 우타자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요?
키는 역시 낮은 스트라이크 존의 공략이 될 거 같아요
내일은 오래간만에 집에 일찍 와서 야구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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