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디스크 수술을 하셨어요
- 작성일
- 19-10-14 20:41
사과 작업도 얼추 다 끝났고,
병원 갔었는데 디스크 샜다고 해서 수술날짜 바로 잡고 입원하셨네요.
지금은 퇴원하셔서 집에 계십니다.
계속 다리가 찌릿하다고 하셨는데,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여기선 문제 없었고
MRI 찍었더만 디스크가 샌 게 보이더라고요.
디스크는 되도록 칼 안 대고
운동하면서 자연적으로 낫게 하는 게 최고라고 하지만
어무이는 계속 일 하시느라 운동할 상황이 안 되기 땜시 ㅜㅜ
부득이하게 수술을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의사분 말씀이
살 조금 째고 현미경으로 하는 거라
큰 수술은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치만 수술하고 나서부터 앉는 건 금지, 계속 누워 있다 수술 후 이틀 정도 지나야 그나마 잠깐 서 있는 거 가능했고,
지금도 (수술 후 약 일주일 지났는데요) 아주 잠깐 서 있는 것만 가능하고
그 외네는 계속 누워 계셔야 하니
밥 먹은 거 소화도 잘 안 되고 여러모로 힘들어 하시네요.
수술하고 2주는 지나야 그나마 10~15분 정도 서 있는 게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것 빼고는 거의 누워 계시고요(가끔 살살 방 안을 돌아다니기는 하십니다),
평소에 다리 꼬고 앉는 습관이 있는데
어머니 수술하시는 거 보니 저도 모르게 다리 꼬았다가도 흠칫!! 해서는 다시 풀고는 합니다 ㅜㅜ
여러분들도 무거운 거 갑자기/많이 들지 마시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몸에 칼 대는 건 어느 수술이건간에 힘들고 괴롭네요.
물론 당사자가 젤 괴롭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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