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아아앙 ㅠㅠ
- 작성일
- 13-08-17 00:11
갑자기 엄마가 문득 물어보네요.
"근데 그 촛불은 몇시부터 몇시까지냐?"
맨날 촛불이후 술독에 빠져 늦게 오는 딸내미가 설마하니 걱정이 되는건가, ㅡㅡa 의심스럽지만
"7시부터. 10시 전에 끝남."
대답했더니
"낼 서울에 일찍 도착하면 가볼까..."(엄마아빤 나만 빼고 둘이 산으로 놀러갈 계획)
라고.
티는 내지 않았지만 기분은 좋네요 +_+
머. 내일은 사람 진짜진짜 많아서 예전에 내가 얘기한 것 처럼 소풍나올 기분이 들진 않을 수도 있어. 라고 경고만.
아무래도 오늘 두마리 벌레들이 선서거부한 덕분에(?)
울 엄마도 이건 진짜로 좀 많이 아니다 싶었나봄.
국조에서 뻔뻔하게 뻥치겠다는 인간들이 세금으로 생활비 받아처먹고 있는데
할 수 있는 거라곤 결국 초를 들고 광장으로 나가는 일 밖에는 없군요.
성질같아선 현피뜨고 빅치기로 앞니 털고싶... 흠. 내 이마가 아깝.
현피뜨고 찰지게 욕해주고싶지만 불가능하네여. 아오 속터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