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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를 풍성하게 해주는 교양의 토대가 되는 학과들이 자꾸 없어지려고 하네요.

흠....


https://www.facebook.com/caufolklore/posts/322866801179572


어제 학생 대표단과 총장과의 면담 내용을 간략하게 전달합니다

공대위의 요구사항 - 학교 측의 답변

1 구조조정 전면 재논의하라
- 거부

2 구조조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라
- 거부

3 평의회 심의없는 이사회 강행은 학칙위반이니 이사회를 취소하라
- 안건이 평의회에 올라가서 심의를 거부한 것도 심의를 한 것이 아니냐 해석의 차이일 뿐 절차상 문제는 없다 이사회는 오는 18일에 열릴 것이다

4 학칙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학칙개정을 전제로 학생들의 후속조치를 논하고 있다 이를 중단하라
- 수용

5 모든 답변 내용을 서면으로 해달라
- 수용

이상 저희의 요청에 따른 학교 측의 답변이었구요

회의장에서 나온 다른 내용으로는
- 대학평의원회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발언
- 민속학이 가진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면 국립대인 서울대에 설치해라는 발언
등등이 있었숩니다

학교에서는 초지일관 인원수 문제만을 가지고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거쳐야 할 적절한 절차는 무시한 채 불도저처럼 진격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이 안건이 승인된다고 하여도 이는 `무효`입니다
왜냐하면 대학평의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관련내용은 어제 페이지에 게시한 글을 참조해주세요)

오늘도 학생들은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