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얼글) 일상
- 작성일
- 13-06-25 15:10
내외가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내용이야 남들 흉보기
베팍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니 내가 보태 그들을 만수무강하게 해주자니 싫고
일하면서 골드 획득이야 누구나 같고
이것저것 제하니 남는게 마당에서 늘어져 퍼져있는 길냥이뿐이네요 ^^
보통 10시 넘으면 잠자리에 들고 눈부신 햇살에 눈을 뜨면 5시경입니다.
대충 물 마시고 커피 그리고 공기를 오염시키는 행위를 하지만 마나님이 냥이눈으로 감시하는지라 여의치 않네요 --
하여간 잡초에 비료를 주고픈 선의의 마음으로 쉬야겸 스트레칭을 하러 현관문을 박차면
냥이가 괴성을 지르면서 바지에 부뷔부뵈 하면서 계단을 내려가 지 맘마통 주변을 왔다갔다 합니다.
"어이 아즘씨 ....세상의 맘마시간이 너를 축으로 도는게 �틈灸遮째� 깨달길 바래"
그리고 지금 5시라고..
아침이 �틈構� 야식이지
야식은 알아서 해결하라고~~!!.....일갈을 토하고 제 할일을 합니다.
(잡초에 비료주기 그리고 앞발로 흔적지우기까지 깔끔하게 --)
하지만 그늠의 정이 뭔지..
만랩스킬인 "보물숨기기"로 사료를 여기저기 숨기고 집안으로 후다닥 ^^
햇살 가득한 시간에 마당에 나서면
혼자 들기엔 조금 무거운 돌이 여러개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살포시 궁둥이를 대고 앉아 있으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주목나무에 은신하던 냥이가 달려오곤 합니다.
맘마냥..이라고 외치면서~~!!
냥씨 아즘마 1일2식만 제공이야~
중식 야식은 알아서 쥐와 새를 사냥하라냥~~
눈치빠른 냥
그날의 기분 몸상태에 따라 나무의 주먹에 움켜쥔 사료를 알고 머리로 밀곤합니다.
"어서 손에 쥔거 내려놓고 꺼지3~!"
진짜...그리 생각할지도 --
진짜...그리 생각할지도 --
돌에 내려놓으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흡입하다가
사료 하나가 주루륵 돌 틈으로 --;
냥이의 시선이 동선을 따라가고 다시 나무를 바라봅니다.
"어쩌라고 !!"
일전에 새끼 7마리를 멀리 보내고
다시 임신한 길냥이
니가 출산의 여왕이냐고~~
구를링하니 냥이는 출산후 3개월만 지나면 다시 새끼를 가질수 있다고 하더군요
곧 지구는 냥이판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능
하여간 요즘은 오뚝이가 따로 없습니다.
앉아서 지 배를 혀로 쓰담쓰담하다가 넘어지고 꼬리를 제대로 물지도 못하고
슬슬 피서철
냥이님 물을 싫어하시니 강과 바다 풀장은 제외
결국 집에서 제일 후미지고(가끔 나무가 구름을 만드는 장소) 소나무와 적단풍 그리고 잡초가 활약하는
응가저장소의 시멘트 위에서 산림욕을(?) 즐기시더군요
뭐 태교에 좋을지도~~
출산하면 덩분(糞)자를 써서 분순이 분돌이로 이름을 --
마른장마라고 하니
비구경은 힘들고 날은 뜨겁고 그나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참을만 하네요
더위에 지쳐가는 심신을 보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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