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떨떠름한 손님.
- 작성일
- 12-08-04 13:50
얼마전에 두 커플이 손님으로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곧이어서 남편쪽 친구 두분도 오시고.
국제결혼커플이더군요. 이 동네가 특성상 농촌총각+외국인처자 커플이 많기는 합니다.
남편분은 저보다 한 열살내외는 많아보이시고, 여성분은 저보다 최소한 15살을 어려보이시고..
근데 같은 앉은 친구들 앞에서 백일도 안된 애를 안고 있는 부인을 좌석에 앉지를 못하게 하더군요.
버릇 나빠진다면서.. (부인이 앉으려 하니 화를 벌컥..)
심지어는 친구들하고 커피마시면서 부인은 서서 그냥 대기를 시켜놓고...
통상적인 남녀 커플들 보면서 여자 앉혀놓고 남자가 커피 셔틀, 빵셔틀 하고 있는 꼬라지도 참 탐탁치 않게 여겼는데 이건 다른 의미로 기분이 묘하게 팍 상하더군요. (평등파랑 친해서 그런가나...ㅎ)
김치호구남도 해서는 안되지만서 마초맨도 안했으면 합니다.
특히나 머나먼 타향에 와서 노총각 애까지 낳아줬는데 잘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