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꾸바
- 작성일
- 14-05-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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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치노(스페인어로 중국인), 하폰(일본인), 꼬레아? 백번 넘게 들었고,
하루에 탁시(택시)를 오십번 넘게 들었고,
하루에 까사 빠띠꿀라(현지인 민박)을 사십번 넘게 들었고,
하루에 씨가(시가)를 백번 넘게 들었고,
하루에 아미고(친구)를 오십번 넘게 들었고,
하루에 치까(아가씨)를 사십번 넘게 듣고 돌아왔습니다.
레알 꾸바 이야기. 시간되면 서서히 풀어볼게요.
* 사족: 한국인을 세번 만났는데, 한번은 숙소 근처(자기는 금감원 직원인데 미국에서 공부한다고... 부인은 음대 졸업했다고 -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쯥), 한번은 카리브해변(루지애나에 사는 교포), 그리고 마지막은 하바나 떠날 때 공항에서 만난 한화이글스 관계자 두명.
공항에서 출국 심사하는데, 한화 이글스 모자가 보이길래 말 걸었는데, 그 분은 스카우트. 그리고 그 옆에 건장한 체격에 한 분. 얼굴이 많이 익숙하다 싶어서 말 걸었네요.
한화 이글스 모자를 쓰신 스카우트 분은 노트북 토닥토닥, 그 옆에 건장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Q. 야구팬이시라면 제가 누군지 아시겠네요~
A. 이도형 선수 아니세요?
Q. 야구팬이시라면서 절 모르다니요.
A. 아, 누구시더라.
Q. 명함 있으세요?
A. 넵.
Q. (명함 교환)
A. 한화이글스 단장 특별보좌... 한용덕... 헐... 유니폼에 모자쓴 모습만 봐서 몰라뵈었어요. ㅠㅠ 제가 정민철 선수 은퇴경기도 갔는데...
(이하 생략... 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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