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시간에 학생들에게 보고 오라고 한 영화가..
- 작성일
- 12-09-11 00:06
스즈키 세이준의 <살인의 낙인>
프랭크 카프라의 <멋진 인생>
인데
<살인의 낙인>은 안보더라도 <멋진 인생>은 꼭 보고오라고 했단 말이죠.
과연 목요일 수업들어가면 몇명이나 보고 올까요?ㅎㅎㅎ
첫시간에 오리엔테이션하면서 <시민케인>같은거 그만 보자고 하며
<멋진 인생> 보고 오라고 한게 잘한일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2학년이면 최근영화부터 꼭 시작해야할 필요는 없겠다 싶어
흑백영화 보고 오라고 한것이기도 한데. 흐흐흐.
어야둥둥
그냥 강의때문에 영화 다시 다 봤는데
<멋진 인생>을 보면
이게 왜 고전이고
이게 왜 후대에 길이 인용될 영화인지 알 수 있지요.
특히나 초반 몇몇 장면이
픽사의 <Up>가 굉장히 유사합니다.
내용도 어떤 점에서 <Up>과 동일한 점이 있기도 하지만요.
사실
이런 이유로 <멋진 인생>을 보고 오라고 한건데
그 이유 몇몇이나 알까요? ㅋㅋㅋㅋ
고전에서 현대 영화들의 원형을 발견하는건 색다른 즐거움인데 말입죠.
<살인의 낙인>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할 영화는
<조우이치>와 <더티하리>네요.
너무 남자영화만 하는게 아닌가 싶다가도
여성영화 - 이런 말도 안되는 조어를 만드는 나는 어쩔수 없는 마초 - 는 명확함이 좀 떨어지다보니 말하기가 애매해설라무네...
뭐 그렇다구요. 홍홍홍
뱀발
오예! 논문 제출에 첨부할 DVD 굽고 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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