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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대체선수 놓고 고심 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14일 나란히 미국으로 출국하는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두 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의 말을 인용, 추신수와 류현진이 WBC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둘 다 새 팀으로 이적을 앞둔 터라 시즌 개막 직전 열리는 WBC에 나서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보라스는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1년 남긴 2013년 시즌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충실하게 준비하기 위해 WBC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류현진이야 류현진보다 국제대회 출전 많은 현역이 정대현 밖에 없는걸로 압니다.   윤석민도 류현진 보다는 도하 아시안게임 예선 한번 덜뛴걸로 알고.

투수에겐 WBC가 제일 큰 부담이죠.  전년도 풀시즌 뛰고.  WBC에 컨디션 바짝 끌어올리고 나서 안망한 투수 찾기가  좀 어렵습니다.   대표적인게 06시즌에 240이닝 던지고   WBC에서 0점대 방어율 찍고 폭풍처럼 사그러든 서재응이고. 

추신수야 총 계약액이  수백억 가까이 좌우될 시즌이니까  큰 비난은 하지 않겠지만  폭풍처럼 까이는걸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좀 안타깝긴 합니다.   언론에 자기 목소리 내는것도 좋아하는 성격이던데  안티층이 형성되는걸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노무현의 서거에  애도의  목소리를  낸  추신수를 다들 기억하기에  넷상에서 찬반 여론이 확연하게 구분될거라고 보긴 봐요. 

수백억은 돈이고 수십억은 돈 아니냐 하고  FA 근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WBC에 소집되는 투,야수들 생각하면 더욱 할말이 없기도 하구요. 


그래서 애초에 WBC 상금은 최대한 많이 타낸 후  선수단에게만 뿌릴수 있는 논공행상이 필요합니다.  훈련 경비는 KBO에서 대줘야죠.  프로야구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선수단에게 강요하는건데.    어처구니 없는게 KBO 직원들 술값은 물론이고 8개 구단 사장과  새누리 국회의원 여행, 경품 경비까지 대고 있었으니.

스폰서 유치도 다음엔 일본에 준하는 대우로 협상해서 아마 야구 발전기금으로 돌리는 딱 일본 선수협 같은 처신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