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맛이 갔어요 ㅜㅜ
- 작성일
- 13-01-23 23:31
20년 다 되어 가는 탁상(+알람)시계인데요,
작년부터 슬슬 상태가 나빠지더니
이제 제대로 나빠졌어요.
시계가 사용한지 오래되면
아예 고장이 나거나,
약이 빨리 닳거나,
아님 시간이 가더라도 조금씩 느려지게 되는데요,
제 탁상시계는 젤 마지막, 시간이 점점 느려지는 상태가 되었답니다.
약을 갈아 줘도 소용 없어요.
이제는 시계를 보내줘야 할 때가 왔나보네요.
학교 댕길 때 시계 알람 소리 정말 듣기 싫었는데.......................ㅠㅠ
시계가 자기 본연의 기능을 못 하게 되다니,
기계일뿐이지만 왠지 서글프네요.
사람도 기계도 오래되면 고장나고 못 쓰게 되는 거.....
가는 세월은 못 잡나 봐요.
아 슬프다 ㅠㅠ
16,7년 묵은 우리집 똥차 보면서 저걸 나중에 폐차할 거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고장난 시계 봐도 저걸 어찌하나 싶어 눈물이 나고,
제가 제대로 미친 거 같아염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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