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대선 부경 표심과 2012년 대선 부경 표심 차이는 꽤 됩니다.
- 작성일
- 13-02-03 21:51
전차군단님의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았는데, 댓글 타이밍이 약간 늦은 것 같아서 댓글에 내용을 좀더 추가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영남권이 2002년과 차이가 없어보이는 이유는 TK와 울산의 득표율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대구 득표율 16대 77.75% (1,002,164표) → 18대 80.14% (1,324,159표)
새누리당 경북 득표율 16대 73.46% (1,056,446표) → 18대 80.82% (1,375,164표)
새누리당 울산 득표율 16대 52.87% (267,737표) → 18대 59.78% (413,977표)
특히 우려되는 곳은 경북 지역인데 득표율과 득표수가 같이 줄어들었습니다.
대구와 울산 지역은 야권의 득표율은 떨어졌어도 득표수 자체는 늘었거든요.
그러나 부산경남은 많이 변했습니다.
새누리당 부산 득표율 16대 66.74% (1,314,274표) → 18대 59.82% (1,324,159표)
새누리당 경남 득표율 16대 67.52% (1,083,564표) → 18대 63.12% (1,259,174표)
특히 부산 지역은 236,207명의 투표자가 늘어났는데, 새누리당 투표자가 9,885명 늘어났습니다.
3당합당으로 죽었던 야도로서의 부산의 야성이 점점 살아나고 있는 거지요.
3당합당 이후 PK의 표심을 되돌리려고 한 노력들은 나름의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PK에만 매몰된다면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PK를 버리는 것도 또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유의미한 이 가치를 살리면서 다른 지역을 공략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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