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신보 - 당드리외
- 작성일
- 13-03-06 14:52
(37분 정도 투자하심 다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대단히 생소한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의 음악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프랑스 바로크 시대 오르간 명인의 계보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장-프랑수아 당드리외 입니다.
1682년 생으로 大쿠프랭보다 14년 아래, 라모보다는 한 살 위.
절대왕정 시절의 프랑스에서 살았으니 오르간의 명인이라 하면 마땅히 '국왕 전속'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을 것이고 당드리외 역시 그런 명예로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씀.
실은 저도 이분의 음악을 접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의 음악이 어쩌니 저쩌니 하고 떠들기는 어렵지만, 클라브생 음악을 들어보면 역시 선배인 大쿠프랭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그가 남긴 건반악기/실내악 작품의 수는 적지 않으나 쿠프랭의 짙은 그늘에 가리워 상대적으로 오늘날 찬밥 취급을 받는 것일수도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하는 판은 그의 오르간 작품 한 장에 클라브생 작품 한 장을 합쳐 두 장으로 낸 것인데, 엄밀히 말하자면 신보는 아닙니다.
이미 2000년대 초반에 각각 독립음반으로 발매된 적은 있지만 이런 '듣보' 음악가의 작품이 인기를 끌었을 리는 만무, 한동안 묻혀 있다가 이번에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합본으로 재발매된 것이지요.
앞서 언급한 대로 클라브생 작품은 제목 붙이는 스타일로 보나 음악의 분위기로 보나 영락없는 쿠프랭 스타일입니다. 거기에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선구자인 륄리와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거장 코렐리에 대한 오마주 같은 음악이 추가.
오르간 작품은 우리가 바흐의 음악에서 떠올리는 장엄한 대위법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이것도 당대 유행하던 스타일이라는데- 미사에 흔히 이용되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선율이 아닌 세속 가요의 선율을 재료로 클라브생 모음곡과 비슷한 형식의 다채로운 음색을 탐구하는 데 주력합니다.
아는 바가 별로 없어 길게 늘어놓지는 못하겠고, 쉬 접하기 어려운 바로크 작곡가의 편린이나마...
이번엔 대단히 생소한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의 음악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프랑스 바로크 시대 오르간 명인의 계보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장-프랑수아 당드리외 입니다.
1682년 생으로 大쿠프랭보다 14년 아래, 라모보다는 한 살 위.
절대왕정 시절의 프랑스에서 살았으니 오르간의 명인이라 하면 마땅히 '국왕 전속'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을 것이고 당드리외 역시 그런 명예로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씀.
실은 저도 이분의 음악을 접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의 음악이 어쩌니 저쩌니 하고 떠들기는 어렵지만, 클라브생 음악을 들어보면 역시 선배인 大쿠프랭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실제로 그가 남긴 건반악기/실내악 작품의 수는 적지 않으나 쿠프랭의 짙은 그늘에 가리워 상대적으로 오늘날 찬밥 취급을 받는 것일수도 모르겠네요.
오늘 소개하는 판은 그의 오르간 작품 한 장에 클라브생 작품 한 장을 합쳐 두 장으로 낸 것인데, 엄밀히 말하자면 신보는 아닙니다.
이미 2000년대 초반에 각각 독립음반으로 발매된 적은 있지만 이런 '듣보' 음악가의 작품이 인기를 끌었을 리는 만무, 한동안 묻혀 있다가 이번에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합본으로 재발매된 것이지요.
앞서 언급한 대로 클라브생 작품은 제목 붙이는 스타일로 보나 음악의 분위기로 보나 영락없는 쿠프랭 스타일입니다. 거기에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선구자인 륄리와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거장 코렐리에 대한 오마주 같은 음악이 추가.
오르간 작품은 우리가 바흐의 음악에서 떠올리는 장엄한 대위법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이것도 당대 유행하던 스타일이라는데- 미사에 흔히 이용되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선율이 아닌 세속 가요의 선율을 재료로 클라브생 모음곡과 비슷한 형식의 다채로운 음색을 탐구하는 데 주력합니다.
아는 바가 별로 없어 길게 늘어놓지는 못하겠고, 쉬 접하기 어려운 바로크 작곡가의 편린이나마...
Jean-François Dandrieu
오르간 작품집 Pièces d'orgue
성탄 송가 '어여쁜 양치기' Noël 'Une bergère jolie'
+
모음곡
쁠랑쥬-아베 마리아 주제의 푸가-2중주-3중주
Plein jeu-Fugue sur Ave Maris Stella-Duo-Trio
이번엔 대단히 생소한 프랑스 바로크 작곡가의 음악입니다.오늘의 주인공은 프랑스 바로크 시대 오르간 명인의 계보에…', 'http://ecx.images-amazon.com/images/I/51z81oDVwpL._SL500_AA280_.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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