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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의 카지노...강원랜드를 다녀왔습니다.

1박2일 코스였는데요. 저포함 4명이서 갔었어요.

근데 제가 생각했던 카지노와는 많이...180도 다르더군요.

말끔하게 차려입은 슈트와 나비넥타이의 겜블러들, 넓고 화려한 인테리어..

머...이런사람들만 있지는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만..

카지노에 진입하자마자 왠지 불쾌한 내음이 내몸으로 달려들었어요.

땀내와 사람찌든내???? 머 그런 느낌이

수많은 사람들이.... 좀비들처럼 보였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안씻었는지 모르겠지만 악취를 풍기는 손님들도 많았고.

1000원배팅하면서 자릿새 받아먹는 할머니들도 많았고..

물론 재미삼아 놀러온 연인/부부도 있었지만...많지는 않고요.

사람들의 인상이 대부분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카지노 전체가 칙칙한 느낌이었어요.

전 이런 분위기에 실망해서...배팅을 안했어요. 친구들만 좀 놀았고.

새벽에 나와서 밥을 먹는데. 식당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한달에 한번 꼴로 뛰어내리는 사람 나온다고.

사람들의 표정들을 관찰했던 저는 그말이 수긍이 가더군요. 정말 벼랑끝에 서있는 표정들이었으니.

다음날에 또 한번 갔는데. 친구한놈은 크게 잃고..

전 빠찡코를 한판 했어요. 1만원 넣으면 5판 정도 할수 있는데요. 머 1분 할수있을라나?? 하는 마음에 했는데

4만원짜리가 맞더라고요 ㅎㅎ 그거 바로 찾아서 많이 잃은 놈한테 줬어요. 뽀찌나 하라고.

어여튼 내가 알고있던 카지노와 너무나 달랐던..그래서 실망만 했던..주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참..더럽게 멀더군요;;;; 운전을 몇시간 한거여..

ps - 딜러언니들 이쁘다는 소문은 누가 낸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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