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하는 행동이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결국 남한 내 강경파들 힘을 키워줬죠.), 합의를 먼저 깬 것은 조지 부시 때 미국, 이명박 때 한국이죠.

어떻게 보면 이게 다 조지 부시 때문인데, 서브프라임으로 전세계에 북한정책으로 한반도에 똥을 싸놓고 갔어요. -_-

제가 지금 추천해드린 책 읽어보면 조지 부시 때에도 조지 부시가 악의 축 드립을 한 다음에 방한했을 때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내용의 말을 했다고도 하고, 북한에 대한 침략의도가 없다는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후자는 이 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06&aid=0000000337
한미정상 기자회견 "invade” 해석 분분

부시가 합의를 깨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전쟁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가지는 않았구요.
(선제타격에 대한 준비는 물론 했었겠지요. 해마다 그 훈련도 하고 있고)
이것은 당시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기에 가능했다고 저자는 평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평가는 제가 이해관계가 부족하니 저자의 주장을 소개하는 정도로 하구요.

대신에 MB는 6자회담이 뭐하러 모이는 자리인지도 모르는 수준의 발언을 했었죠.
(북한이 핵포기하지 않으면 6자회담 없다라던가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해야한다라던가)
최 약소국이긴 하지만 6자회담은 북한에 핵을 포기하라는 댓가로 주변국들이 뭘 해줄 것인지
협상하는 자리이지 일단 숙이고 들어오라는 자리가 절대 아닌데,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대하듯이
발언을 합니다. 심지어 발언도 막 왔다갔다 해요. 천안함 해결없이는 6자회담 없다는 드립도 하구요.

천안함이 정말 북한이 공격한거라면 즉시 반격도 했어야 하고, 전투태세를 갖춰야 맞습니다만
그것과 6자회담과는 또 별개거든요. 단순한 남북간의 대화가 아니니까요.

뭐 암튼간 MB덕분에 우리는 대북정책에 있어서 완전 병신이 되어서 들러리만 서게 되었습니다.

글에 써주신 것처럼 조지 부시가 그 정도의 자세를 취하게 된 것은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지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에 보면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고 나와 있지요.
2003년에 이라크 파병이 없었다면 실제로 북폭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부시가 가장 문제라고 한 거에요.

MB에 대해서는 패스, 언급할 가치도 없어요.

흠 역시 분석력이 좋으시네요*_*b

집에쌀옹의 똥얘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님 ㅠㅠ

이런책도 좀 읽고해야하는데
진정 무식해지는 느낌 ㅜㅜ

무식해져도 좋으니 장가가세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