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김플오옹을 뵈었어요.
- 작성일
- 13-04-22 10:52
저희 아부지 칠순날이. 김플오옹의 결혼식날이었죠.
그때 못뵈었기때문에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두분을 같이 뵈었습니다.
더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저렴한 곳으로 안내해준 마음 씀씀이!!!!!
역시 부부가 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구나 하는 맘이 들더군요.
형수님이라고 해야 되나..를 첨 뵈었는데요. 어색하지 않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덕분에 낯가림없이 편하게 지냈던것 같아요!!
더군다나 두분의 신혼집으로 저를 초대 하시는데!!
토요일 밤에 신혼집을 가봤습니다.
그렇게 허물없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칭찬은 여까지 하겠습니다.
플오옹 얼굴을 보니 피곤해 보이셔서 전 이만 가보겠다고 하니.
잡으시더라고요. 류현진 선발등판 보고 가라고..
눈치없는 저는 "그럼 그럴까요?" 하며 엉덩이를 고정시켰습니다만..
플오옹은...소파에 누워 주무시더군요...
형수께 "류현진 나오면 깨워" 라고 하더니..
저와 형수만 덩그러니 남자....둘이 맞고를 쳤습니다. -_-;;
형수는 플오옹의 잠을 깨우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였습니다. 플오옹은 나즈막히 "난 스크류바" 를 속삭였습니다.
그리곤 먹고 자더군요.
다시 잠을 깨우기 위해 껌을 줬습니다. 플오옹은 씹다 잠이 들더군요.
좀있으니 야구가 시작되더군요.
그러나 코마상태를 깨어나지 못한 플오옹..
전 2회만 보고 집을 나섰습니다.
가지 말라고 잡아놓고 자기는 자!!!!!!!!!!!!!!!!!!!!!!!!!!
그나저나 초큼 부럽습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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