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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자력 병원에 댕기는 동안에.. 아부지가 건강검진을 받으셧는데요. 내시경 결과가 안좋게 나왓어여.

언제 들어도 무서운 말.. 큰병원에 가보세요


그래서 몇일간 저랑 같이 원자력병원에 댕겼습니다. 슬픈예감은 언제나 틀린적이 없죠.
아부지는 위암초기에 진입하셧더군요.

위는 초기라 해도 절제 해야한다더군요.
네 위를 없애버려야 한답니다.
생명에는 지장없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
제가 너무 신경을 못써드린것 같아 죄송스럽더라고요.. 속상한 맘에 홀로 술좀 먹고 있습니다


올해 칠순잔치를 해드렸는데. 울아부지 엄청나게 몸관리를 하시는 분이거든요. 식사도 딱 정해진 시간에 드시고, 소식하고, 술담배도 안하시는 분인데; 이런일이 있나 싶어요.


저는 30일날에 수술이고 아부지는 28일 수술하세요. 같은 병원에서; 같이 입원하고 머 그렇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