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까진 아니고
- 작성일
- 13-06-08 01:11
1. 여태 잠실야구장에 댕기면서 처음으로 잠실주경기장쪽 주차장까지 들어갔습니다. ㄷㄷㄷ 입추의 여지가 없더만요.
아니 6월에 엘지가!!
기아팬이신데... 엘지에게 당한 날부터 기아야구 안보신다고;;; 목동에 안가시고 잠실에 오신건 신의한수였습니다!!
3. 잠실 외야석은 저도 근 10년만에 가보는듯 해요. 근데 제가 한창 혼자 댕길때는 외야석이 널널~하고 여유있고 좋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_-;; 정말 미어터지더군요. 더군다나 좌석이 왜케 좁은지; 도룡뇽임호를 제외한 장성 넷이 어깨를 좁히고 다리를 오므리며 두손을 모아
겸손한 자세로 관람을 해야했습니다. 잠실도... 새로 지을때가 됐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4. 그런 비좁은 외야석에서 김문호3할님께서는 족발대짜를 가져오셔서 무릎에 올려놓고 드셨;;;
5. 엘지의 새로운 응원가중에선 차마 입에 담기 힘들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노래가 있더군요;;;
예전의 "싸워라 엘지~~~" 가 젤 좋은 곡 같습니다.
6. 중간에 투덜공을 만나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같이 즐기지 못해 아쉬웠지만 담엔 함께 하도록 하지여.
아콰렁옹도요!
7. 머 오늘 경기는 메트로박의 수퍼캐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8. 롯데의 강민호~~~ 워워워워~~ 가 나오자.
저는 삼성의 삼민호~~~ 워워워워~~를 부르기 시작했고.
도룡뇽임호는 엘지의 엘민호~~~ 워워워워~를 불렀습니다.
결국 기승전강민호;;;; 격하게 원한다 민호야.
9. 12시 50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11시쯤 야구장을 떠나 도룡뇽임호를 서울어딘가에 떨궈버리고 집에 왔더니 이정도 되는구만요. 암튼 서울은 넘 멀어요.
아침에 아부지 모시고 병원에 가는거만 없었다면 밤을 샜을텐데! 그건 다음기회로;
10. 다음 야구번개때는 지정석으로 모여야겠습니다. 외야석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체력소모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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