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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역일반노조가 강화되야한다고 봅니다. 

예: 서울일반노조, 경기일반노조

근데 알바노조의 경우엔 이 지역일반노조의 그냥 알바버전입니다.

기업이라기보다는 영세자영업자인 개인사업자에게 고용된 케이스에 집중되는데,

이 알바노조를 출범시킨 주체들의 글을 읽어보면(월간비정규. 한국비정규센타에서 발행된.)

구조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바5적으로 파리바게뜨를 규정하기도 하고 그랬죠.

본사의 수익구조와 현장에서의 착취를 연계시키는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게 실상 정답이죠.

그러나 가입한 각 알바생 자체의 글을 읽어보면

점주를 적대시합니다.

본사의 마진구조 및 고임차료 매장 강요에 의한 박리. 그로 인한 저임금 고비용구조.

이런 본질적인 것엔 관심이 없어요. 그냥 자기 튀김기에 데였는데 그거 산재다. 점주가 주방기사가 하는일 자기한테 시켰는데 수당 안줬다. 뭐 이런 유형입니다. (그게 산재가 되면 빵집에서 1주일 이상 일한 모든 사람들은 다 산재 판정 나야겠죠? 집에서 삼겹살 구울때 기름 좀 튀는 수준입니다. 그런식이면 주부들도 다 산재 받아죠.)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출범은 사회구조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는데,

현장의 개별 개인사업자를 악인으로 몰아가는 경향성이 서서히 보이죠. 좌파노동자회에서 이쪽하고 연계되어서 활동하시는데 슬금슬금 활동과정에서 개별 카페 점주, 편의점 점주 등을 못된 놈으로 언급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물론 못된 놈도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식이면 기층에서 서로 싸우자는 것으로 결론이 나죠. 본사라는 대기업과 건물주들은 이 싸움에서 배제된채. 그럼 누구한테 좋은 걸까요? 알바노조 출범이 개인사업자들하고 싸우는게 궁극적인 목적이었는지도 의문이고.)

최종소비자를 상대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힘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소수의 대박집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즉, 그다지 우월적 지위가 없습니다. 기업에서의 노사관계와는 다르다는거죠.

자영업자들을 그 피고용인들이 엿먹이는 사례도 많죠. 이동네 중국집에서 그런 사례도 있었고.

요새 아르바이트 한다고 각 점주들한테 굽신거립니까? (전혀 안그렇죠. 저 또한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등한 관계로 보죠. 오히려 노동부 신고 운운하면서 협박하는 경우도 인근에서 꽤 보기도 하고.

자기 이해관계가 침해되면 서로 신고하고 소송거는 대등한 관계에 가깝습니다. (알바는 점주 노동부에 신고, 점주는 민사소송 등)

최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투쟁대상이 좀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 아니냐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알바5적이 그 대형 프랜차이즈 대기업들이 아닌 그 브랜드를 달고 있는 대리점주가 되어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