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그래비티는 안보게 될 듯요 -_-;;;
- 작성일
- 13-11-11 11:37
제가 고도의 추상적 사고에 적합하지 않은 뇌를 가진 관계로 .. -_-
뭐랄까, 구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없는 것을 견디기가 어렵더라고요.
영화를 안봐서 실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래 그래비티 리뷰를 보다가 문득 푸코의 진자가 생각났습니다.
일단 잡은 책이니 끝까지는 읽어야겠는데,
책을 읽는 내내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이게 왜 이렇게 돼???"라고 짜증내며 읽다가
마지막 챕터를 읽고서야 마침내 '스토리'가 그려졌죠.
근데 마지막 챕터의 내용은 '앞에 얘기 다 뻥임' .... ㅎ
니체가 나오고 무슨 상징을 숨겨두고 그게 무슨 의미이고 ..
이런 궁리까지 해가면서 영화를 봐야 하다니!
이거슨 영화 본연의 목적에 위배되는 것임.
그래서 그래비티 안볼 거에요.
산드라 누나도 나이도 드셨고, 우주복을 벗지도 않을테니 뭐..
데몰리션맨에서 참 예쁘셨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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