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질문?] 점포위치를 이전하려고 하는데..
- 작성일
- 13-11-14 17:53
점포를 이전해보려고 합니다. 같은 업종이고 같은 상권내에서.
이유는 계속해서 건물주가 임차료를 10%씩 올리는데 제품원가상승, 인건비 상승까지 있는데 이걸 구조적으로 계속 감당할 수가 없죠.
원가는 회사가 정하는 것이고, 인건비도 내려갈리는 없는거니까요.
(매출을 올리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 경기에 나만 매출 오를리가요?ㅎ)
즉, 점포이전을 통해 임차료 부분을 세이브해보겠다는 생각입니다.
거기에 좀더 넓혀 가면서 콤보점을 하려하죠.
(던킨+빚은, 혹은 던킨+GS25 정도를 예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당연지사 안아야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동일상권이지만 위치가 현재보다 안좋은 곳이죠.
그림으로 설명해보자면 이런 정도입니다.
대로변 코너점포인 A에서 대로변 바로 뒷라인 길가쪽B로 이동입니다.
득과 실을 따져보자면,
1. 득
- 점포매입후 확장 이전.(면적이 2.5배쯤 늘어남) 고액의 임차료로부터 자유로움. 콤보점으로 인한 신규매출.
2. 실
-현재 브랜드에서 얻는 매출액 대비 하락이 뚜렷. 차도에서 잘 안보임.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음.
일단은 현 위치에서 계속 버틸 경우 수익률 하락이 명확하기에 어찌되건간에 상가매입후 이전은 꼭 해야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락률이 얼마나 될지 계량화하기 어렵고 본사의 지랄이 예상되죠.(본사입장에서는 단위점포 수익률/액은 관심없고 매출볼륨만 중요하니.)
또한 이전에 따르는 제반비용도 1억4-5천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테리어, 간판 등을 다시 하는데 면적이 2.5배쯤으로 늘어나니.)
암튼 참 갑갑스럽고 고민이 많이 되네요. 현상황에서 일개 자영업자가 상가매입한다는건 올인 한다는 의미니까요.
고객입장, 행인입장에서 봤을때 저 A위치에서의 메리트와 B위치에서의 이탈을 어찌 보시겠습니까?
1. 바로보이는 뒤라 해도 골목으론 안들어간다.
2. 어차피 먹을 의사가 있으면 가는거고 먹기 싫음 안간다. 별 상관 없다.
크게 나누자면 이렇게 될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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