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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는 취지아래 머... 비흡연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이해는 갑니다만.

부스를 만들거나 1.2층을 구분하던가 해서 흡연자의 담배연기가 비흡연자에게 닿지 않으면 되니까,

그런걸로 관계부서나.지방자치에 필증을 교부 받아서 허가를 받던가 하는 식으로 충분히 유두리를 부릴수 있지않나 싶어요.

저는 피시방에 1주일에 한번 정도 갈까 말까 한데요.

친구가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가끔 나가서 복도창가에서 피고 들어옵니다.

어제 잠시 갔었는데요. 피시방 안의 공기는 물론 좋아졌습니다만.

아싸리 취지가 그런거라면 완벽하게 분리를 하고 그것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던가.

이건 사람과 사람이 감시하는 법을 만든거 뿐 아닙니까?

아 물론 가끔씩 일제 단속하면서 돈뜯어내긴 용이하겠군요.

먼가 개념있고 짜임새 있는 법이 아니고, "이제 피지마~ 걸리면 과태료 문다" 이게 끝 아닙니까?

참  구시대적 법이 아닌가; 싶네요. 

전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금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잖아요.  이럴때 1층금연실 2층 흡연실  혹은, 한개 층에 게이트와 에어커튼을 따로 두어 완벽하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분리하게 된다면 그 피시방은 떼돈을 벌수 있겠다. 내가 돈 벌면 꼭 그런 피시방을 차려야지!!

이런 생각 했었습니다.  만약 이런 피시방이 생긴다면 비흡연자들은 꼭 그 피시방을 가겠죠?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대세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물론 제가 너무 이상적이긴 합니다만 말이죠. 이건 너무 일방적인것 같아서요.

윗분들이 피시방 어디 가겠습니까. 그분들이 볼땐 마냥 쓸모없는 짓거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겠죠. 게다가 게임시장 자채를 인정안하는 분들인데요 머.. 꼭 피시방이 마치 불건전한 놀이터로 인식이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더군요. 

담배에 대해서 제가 좀 관대한건 있죠. 

화제를 바꿔서요.

요즘 중고딩도 담배 피는 아이들 상당하잖아요. 저도 그때 폈는데....그래서 아이들 피우는거 별신경안써요.

저희는 보통 당구장에서 모여서 폈습니다. 근데 요즘 아이들은 어디서 필까 궁금해요. 당구장에서도 못펴 피시방에서도 못펴...

자기집에서 피우면 아싸리 다행인데 부모도 몰래 피운다면 천상 구석진 곳에 짱박혀 피우게 되요. 그렇게 되면 불량해진다 생각합니다.

그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어두운 구석에서 피우게 되면 그 아이 자채가 어두워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끔 들리지 않습니까 담배피운다고 훈계하는 어른들을 폭행하는 기사요. 전 어두운 곳에서 피운적이 없어요;;; 왜 그래야 되죠? 전 그러면서도 어르신네가 지나가면 담배를 감추거나 급하게 껐습니다. 머 그것이 예의라고 배웠으니까요. 그런 모습만 보여줘도 어르신은 본척안본척 지나가셨죠. 한번도 나쁜짓이라는 생각이 든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은 마치..... 담배를 피우면 되게 불량한 아이로 사회가 만들어 버리는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드네여.

당구장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백원짜리 합쳐서 제일 늙어보이는 녀석한테 시켜서 88라이트 두어갑 사와서 줄담배를 피우던 기억이요.

지금 생각해보면 꽤 즐거운 추억입니다. 같이 폈던 녀석들 지금 다 잘살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어머님 만한 분이 없죠. 친구들이랑 야자 땡땡이 치고 집에 가면 울엄니가 꼭 이렇게 말하셨죠 "한대피러 왔냐"

아이들은 '네'라고 말도 못하고 멋쩍게 웃었죠. 그럼 울엄니는 '불안나게만 조심해서 펴' 라고 하셨어요.

울엄니 말씀으로는 내새끼 내집에서 피우게 하는게 더 낫다고 하셨죠. 괜히 밖에서 피우다가 불낼까봐 걱정이라고;;;;

머 정초부터 담배끊을려고 애쓰는 분들 많을텐데 그런 분위기에 초칠려고 한마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