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친구를 빗대어 말해보자면, 진심으로 장군님 일가를 은애하고 존경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북한 인권 문제는 다 탈북자 개객끼, 조중동 씹색히 들의 구라, 그딴거 업ㅂ다 라고 믿고 있을 가능성이 있죠.(이상규는 가능성, 제 친구는 레알) 애초에 머리 속에 없는 말을 어찌 하겠어요.

아니 그렇다고 해도 자기네가 코너에 몰리면 전술적으로라도 얍실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는데 이건 뭐 초딩도 아니고... 돌진 외엔 없으니... 선거도 돌진해서 남들 거 대신 다 찍어주고... 진짜 무지막지하네요.

이미 종교의 영역이니, 공개석상에서 김정일 개객끼를 하는 걸, 배교행위와 동일하게 여기는 거겠죠. 전술적 판단이 도입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이건 좀 상태 안좋은 추측인데, 그렇게 한 번 전술적으로라도 신성성을 부인했던게 나중에 그들 내부에서 자리 다툼이 일어났을 때, 본인의 발목을 채우는 족쇄가(이 색기 너 그 때 그 딴 식으로 말한적 있지. 이 배신자 이런 식으로요)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서 그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북한체제의 유사종교설이 정말이군요? ㄷㄷ

글쎄요. 제가 극단적인 경우를 만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사실 그 쪽 사고를(이른 바 범 엔엘) 가진 친구들이 다 그런 건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한 친구의 경우는 이미 장군님과 이북이 신앙의 대상이더라구요. 식량위기, 인권탄압 이런건 다 구라고, 이북의 인민들은 미제의 압박만 아니라면 평화롭게 잘 먹고 잘 살꺼고, 남조선 사회의 모든 질곡은 모두 미제의 식민지적 강제 때문이니 우리 진보진영의 제일 과제는 미제타도 자주통일 정부 건설이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죠. 한 때는 만날 때마다 투닥거렸는데(물론 입으로) 이제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라 라고 포기하고 지내거든요.

사실 제가 가끔 여기에 댓글로 옮겨오는 그쪽 생각들이란게 다 이 친구 페이스북에 연결된 인간들 글에서 나온거라, 좀 극단적인 경우만 가지고 엔엘을 까고 있는게 아닌까 싶기도 해요. 힝..... ㅠ.ㅠ

주사파의 입장에선... 북한은 가장 완벽한 사회주의체제를 만들고 운영해 나가고 있는 나라... 라는 믿음이 있으니까욤... ㅡㅡ;;;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건 그렇게 생각하지 않건간에
질문의 방점을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 부분은 이해와 납득으로 나누어 생각해도 좋겠죠.

전 김일성 이하 3대 세습에 대해 그들을 개개끼라고 말하는데 두려움이 없지만
공개된 석상에서 이야기 하라고 하면 불편하긴 합니다.
저야 공인도 아니니. 허허.

개객끼 하라면 저도 불편합니다.

그래서 본문처럼 에둘러 말하면 딱 좋을텐데 정치인이라믄서 그 정도 유드리도 없는 바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