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공연가면 미친듯이 놀아제껴야지 사진찍고 있는거 진짜 뻘짓임요.
남들 하는건 별 상관 없는데 저도 몇번 해본 결과 그냥 노는게 가장 좋더라구요.

비슷하게 저두 여행가서 사진찍는 거 별로 안 조아해요
자기가 직접 느끼는 게 중요하지
사진이야 더 잘찍어서 올리신 분들 많고
공연은 DVD 실황 이런거 나오지 않을려나요 ㅎ

"사람들은 자연 대신에 자연을 찍은 자신과 카메라를 더 존경한다." - <이미지와 환상>(by 다니엘 부어스틴)

옛날엔 완전 열심히 찍었는데, 찍는데 신경 쓰느라 공연 내용 다 휘발되더라구여. 걍 즐기는게 좋아욤..

신혼여행 가는 비행기안에서 옆자리에 앉으셨던 노신사분이 하시는 비슷한 얘기를 들은 기억이...

직업상 해외 많이 다니셨다는데.. 항상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더라... 그러다보니 풍광이나 이런 것들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언제부터인가 카메라를 버리고 연필을 드셨다고 하더라구요.

잘 그리는 그림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풍경들을 눈으로 마음껏 즐기면서.. 꼭 담고 싶은 풍경이 있다면 노트와 연필을 꺼내놓고 자세하게 뜯어보며 그림을 그리셨다고...

참 마음에 와닿았던 얘기...

그렇게 간 신혼여행에서 우리 부부는 사진을 수백장 찍었더랬죠.

반,, 반전이!! +_+
ㅋㅋㅋㅋㅋ

그래서 건스앤로지스가 망한겁니다.

액슬로즈가 카메라 죽일듯이 싫어하니까;

ㅎㅎ 저는 공연장에선 사진 아예 찍을 의지조차 없고.. 거 왜 찍나 몰겠다능..
여행갈 때는 나중에 들춰보려고 좀 찍어오지 사진을 찍으러 가진 않네염.. 하나도 안찍으면 -_-;; 그건 좀 그래여.
글구 삼각대 없이 가는건 정말 최악인듯.. =_=; 구도가 다 똑같아서 구려염..

야구장에서도 그래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