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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게시판 주제는 결혼 +_+



아무리 오래 만나서 이리재고 저리재도 아닌건 아닌기라..

그 아닌걸 고치려고 아둥바둥하니.. 아니면 아닌거로 알고 살면 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혹은 매몰비용과 시간에 대한 본전이 생각나는건가??

잘못된 선택과 실패를 인정하는게 힘든걸 수도 있어보이고..책임지면 그만인 것을..
워낙이 말많은 동네에서 살고 있다보니
본인도 뻔히 아는거 한마디 보태지 않고는
못 견디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치이다보면 두려울 것 같기도 해요.

나중에 나중에 지나간 시간이 아깝고..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거란 아쉬움이 들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인생을 배운거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ㅠㅠ;;







친구들이 결혼을 늦다면 늦고 뭐..적당하다면 적당하게 대부분 한거 같아요.
애있는 친구도 있고.
결혼 한 친구들 가서 들러리 서주고, 치닥거리 도와줬지만..
옆에서 지켜보며 느끼는건. 이걸 왜해;;? 이런느낌...다들 하는 말은 부모와 가족을 위한 행사라지만..
같이 산지 십년이 넘어서 본인들이 하기 싫어도 부모가 돈 찔러주면서 식 올리라고 종용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까지 해서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하여간 뭐 다양해요.
뭐 드레스 입고 신행 가는게 좋다는 친구도 있지만. --; 전 그런게 뭐가 좋단건지도 모르겠고..
제 옷 사준다는 쇼핑조차 피곤해하는 스타일이라;; 옷고르는거도 귀찮아요..입고 벗고 귀찮음;;ㅋㅋㅋ
제 친구들은 결혼식 준비에 막 열올리던데..전 그걸;; 못할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누가 해주면 또 모를까 제가 계획하고 알아보고..ㄷㄷㄷ아마;; 안될지도;;;;;
딴에 드릅게 까다로워서..남이 해준게 성에 찰지도 모르겠지만..어쩌자고 ㅎㅎ
아직..의지가 생기질 않는거보니=_=;;
하고 싶으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다른 것들처럼 안달이 날거 같아요.
하고 싶은거엔 꽤나 안달내는 편이라서.. 이런거 보면 결혼은..아닌게 확실한데;;
결혼이 아닌지 결혼식.이 아닌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식이 아닌거 같긴해요. 뭐라는거야 ㅎㅎㅎ


지금 만나는 분을 만나기 전에. 한..한..5년 전즘인가? 4년 전즘인가 무지무지 결혼이 하고 싶었어요.

이유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회사에서 언니들이 결혼하는거 보니 힘들기보단 즐거워보이더라고요..
=_= 10일간의 휴가도.......... 이거때문은 아닐거야..그럴거야...그럴리 없어..


..할말은 더 많지만..오늘은 여기까지 =_= 점심메뉴를 고민할 시간이에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