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있는 걸 빨리 행동으로 옮기시는 편인지요? 아니면 심사숙고타입?
- 작성일
- 14-03-25 20:32
뭘 해야겠다거나 뭘 찾아봐야겠다. 혹은 뭘 이야기해야겠다는게 있으면 그때그때 하는 편입니다.
생각났을때 못하면 나중에 안하게 되거나 혹은 한참 타이밍 놓쳐서 하게되더라구요.
집사람하고 연애시절에 집사람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얘랑 결혼해야겠다."
화장실에서 나오는 아내에게 청혼을 했죠.
안하면 까먹을것 같아서...
10여년이 지난후에 얼마전에 집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청혼을 받아본게 세상에 태어나 딱 한번이고 그게 오빠한테 받은건데..
영화관가서 똥싸고 나오는데 화장실 입구에서 갑자기 확 들이대면서 결혼하자는 모양새의 프로포즈를 받을 줄은 몰랐다고..
생각하고 있는걸 빨리 행동으로 옮기시는 편인지요?
아니면 심사숙고하시는 스타일들이신지요?
